한국프로야구에서 투수가 타석에 나와 끝내기를 기록한 역사가 있나요?
간혹 프로야구를 보면 투수가 타석에 서는 상황이 생기잖아요. 특히 연장전과 같이 선수가 많이 바뀐 상황에서는 지명타가 없어지고 투수가 타석에 서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다면 한국프로야구에서 투수가 타석에 나와 끝내기를 기록한 역사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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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송진우가 끝내기 안타를 기록한 적이 있습니다. (전업 투수의 유일한 끝내기 안타)
2001년 6월 3일 LG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지명타자의 소멸로 투수인 웨렌의 타석이 돌아왔고 송진우를 대타로 내보냈는데 끝내기 안타를 쳐서 한화의 8-7승리로 경기가 끝났습니다. 당시 송진우가 등판한 경기는 아니었습니다.
번외로 전업투수가 아닌 투타 겸업이긴 하지만 김성한이 기록한 경기도 있습니다.
1982년 5월 15일에 삼성라이온즈와 해태 타이거즈 간의 경기에서 김성한이 0-2로 뒤지는 상태에서 구원등판을 한 후 11회까지 던지고 11회말에 끝내기 안타를 쳐서 승리투수와 결승타를 동시에 작성했습니다.
한국프로야구에서 1998년 5월 3일에 삼성 라이온즈의 투수 임창용이 연장 12회 말에 타석에 들어서서 끝내기 홈런을 쳤습니다. 임창용은 마무리 투수로 등판한 후 타석에서 홈런을 쳐서 팀에 승리를 안겼습니다. 이 경기는 추수가 끝내기 승리를 기록한 드문 사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