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 중성화 남자 고양이 이갈이?
10개월 된 고양이고 유치 다 빠지고 새로 다 났는데 최근 플라스틱 바구니, 손잡이, 펜 끝, 종이박스 모서리 등 물 수 있는 건 다 물어 뜯고 뜯은 김에 먹어버리고;;
음수대도 잘 쓰다가 입구가 이로 물리니까 물어서 분리시켜버리고 기둥처럼 된 스크래쳐에 깃털 달려있는데 그것도 입으로 물고 질질 끓어서 스크래쳐를 움직여서 방 한가운데로 옮겨놓고 이가 간지러운가? 뭐가 맘에 안드나? 싶은 이갈이?가 심한테
상태는 앞니 쪽 잇몸이 빨갛게 부어있는 정도고 이건 유치 다 뽑히고 이 새로 난 후부터 종종 그랬고 약도 그때마다 먹이면 괜찮아지는 정도에요 왜 이러는걸까요..?
고양이의 이갈이는 보통 생후 3~4개월부터 시작하여 늦어도 1살이 되기 전에 끝나므로, 10개월령에 이갈이로 인해 잇몸이 붓고 물건을 씹는 행동을 보이는 것은 일반적인 이갈이 시기를 벗어난 증상으로 보입니다. 잇몸이 빨갛게 붓는 증상은 플라그나 치석으로 인한 치은염일 수 있으며, 어린 고양이에게도 7~10개월령에 치은염이나 치주염이 진단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물질을 씹고 삼키는 행동은 고양이에게 위험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원인 파악과 적절한 치료를 위해 동물병원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10개월 된 고양이가 플라스틱이나 종이 등을 물어뜯고 삼키는 행동은 단순한 이갈이라기보다 구강 염증으로 인한 불편함, 이식증, 스트레스 해소 행동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것일 수 있으므로 구강 검진을 포함한 정확한 진단과 함께 스트레스 해소와 안전한 씹기 장난감 제공이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