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전 피비침에 성관계 괜찮은가요?
원래 생리 전 피비침 있던 적 한 번도 없었던 것 같은데
어제 저녁 갑자기 엄지 손가락 한 마디 정도의 소량 피가 팬티에 묻아나왔거든요 색은 그냥 생리처럼 갈색이고 소량이라 옅었어요
그 뒤로 안 나오고 새벽에 자기 전 화장실 가서 소뱐 보면서 닦았더니 빨갛게 정말 조금 피 좀 묻어 나왔고 아침에 일어나 보니 팬티 말끔하고 피 없는데
지금 관계하면 많ㅇㅣ 안 좋을까요?
산부인과 검진도 가끔씩 다녔었고 최근 한두 달 전?에도 검진했을 때 이상은 없었거든요
성병 검사나 자궁경부암 검진 그런 것도 다 이상 무였어서 그냥 여자들 흔히 있는 별거 아닌 피비침 같아서요 그리고 아직 생리도 안 시작헀으니까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생리 전 피비침이 갑자기 나타난 경우라면, 일시적인 호르몬 변화, 배란 출혈, 혹은 자궁 내막의 일부 탈락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산부인과 검진이나 성병, 자궁경부암 검사에서도 이상이 없었다면, 일회성 소량의 갈색 피비침은 정상적인 생리 전 증상의 일부일 가능성이 높아 보여요
다만, 이전에 이런 경험이 전혀 없었다면 이번처럼 피비침이 생기는 경우에는 몸의 변화를 조금 더 관찰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출혈이 하루 이상 지속되지 않고 통증, 냄새, 가려움 등이 없다면 대부분 큰 문제는 아니구요
이런 상태에서 성관계를 해도 반드시 문제가 생긴다고 볼 수는 없지만, 피비침이 생긴 직후라면 점막이 민감하거나 약간 손상된 상태일 수도 있기 때문에, 이 시기의 성관계는 조금의 자극에도 다시 출혈이 생기거나 자극감,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생리 전이라 자궁 경부가 예민해져 있을 가능성도 있으므로, 가급적 조심스럽게 진행하거나 하루 이틀 정도 지켜보고 관계를 갖는 것이 더 안전할 수 있어요
출혈이 반복되거나 양이 많아지면, 다시 산부인과를 방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1명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