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청을 잃은 심봉사가 재혼한 여성. 마음씨 좋은 귀덕어멈과는 달리 심성이 못된 사람으로 심봉사와 결혼한 것도 심봉사의 재물을 노려 결혼한 것이었고, 이후 심봉사의 재물을 가지고 새로 만난 맹인남자와 도망치다가 결국 둘 다 황제에게 붙잡혀 큰 벌을 받습니다. 이야기에 따라서 뺑덕어멈 이 사람 역시 단물만 빨아먹은 뒤, 버리고 도망쳤다가 맹수들(곰, 호랑이, 표범, 늑대, 승냥이) 무리에게 먹혀서 죽었거나 도적 혹은 산적이나 해적 무리한테 살해당한 다음, 재물을 빼앗긴다는 설정 또는 병사했거나 자연재해(산사태, 홍수, 화재, 지진, 낙뢰)로 죽었다는 내용이 나오기도 합니다.
심청전에 나오는 뺑덕어멈은 심술궂고 욕심많으며 못생긴 여자의 상징으로 그려집니다. 이런 그녀도 자식이 있었고 이름은 병덕입니다. 역관인 아버지가 역적으로 몰려 아버지와 큰형이 죽자 병덕은 어머니와 도화동에 몸을 피하고 정착하면서 바보행세를 하고 살아갑니다. 어느새 이름도 병덕이 아닌 뺑덕이라고 부르게 되어 어미도 뺑덕어멈이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