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김가령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과학건축 님. 반갑습니다!
아들이 유학 중 교포 2세와 결혼하는 과정에 사돈께서 1년만 도움 주면 드레스 숍을 한 개를 넘겨주기로 하면서 지출이 많았군요. 3년이 지나도 일언지하 말도 없는 사돈은 코로나로 어렵다고 정리하고 귀국하면서 자가격리 끝난 아들 내외에게 규칙적 생활을 부탁했지만 소통되지 않고 자기주장을 하는 며느리의 행동과 말이 받아들이기 난감한 상황이니 얼마나 답답할까요.
가정 내 고민을 솔직하게 나눠보시려는 마음가짐에 지지를 보냅니다.
음, 다시 아들이 결혼하기 전으로 돌아간다면 어떤 선택을 하고 싶나요?
그 당시로 돌아가 사돈이 제안한다면 어떻게 하고 싶나요?
아들은 나에게 어떤 아들일까요?
효심이 있는 태도를 보이나요?
본인의 생각이 먼저일까요?
아들이 결혼하기 전 며느리에 대한 나의 바라는(기대) 상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오랫동안 교육에 몸담아 오셨기 때문에 바른 생활에 익숙해진 나로서는 아들 내외를 바라볼 때 다른 관점이 있을 것입니다. 아들 내외 역시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이미 아드님은 유학 생활을 하면서 교포 2세와 결혼을 하게 되는 시점부터 서로 다른 방향으로 살아가게 되는 부모와 자녀 간의 가치관, 생활양식이 다를 수 있습니다.
사돈 입장에서 사업이 잘되었다면 챙겨드렸을 테죠.
하지만 만약 안 되면 어떻게 하겠다는 서명을 작성하지 않았기 때문에 무엇이라고 말할 수 없는 불편하고 서운하며 조금은 억울하고 배신감은 느껴질 것입니다.
애초부터 거절하셨다면 이런 고민을 하지 않을 테죠.
사돈 역시 하지 말아야 할 부탁을 하셨죠.
아들의 결혼이 과연 나에게 무엇을 기대하게 하였는지 나를 바라보게 합니다.
거절했다면 과연 사돈은 어떠했을까요? 서로 얼마나 난감할까요?
중간에 딸의 입장, 며느리 입장 때문에 마음이 편치 않을 것입니다.
불편한 감정이 있는데 며느리의 행동이 좋아 보일 리가 없습니다.
사돈과 내 문제이지만 아들 내외를 보면 속상하고 전통적인 교육관을 갖고 있으신 님에게는 자기 목소리를 내는 며느리가 아주 불편할 수 있습니다.
요즈음은 젊은 친구들에게 관여하고 간섭하면 무척 싫어한다고들 한답니다.
오히려 부모가 더 낮춤을 자세로 아들 내외 마음을 살펴봐야 하는 처지니 답답하기 그지없을 것입니다.
결국, 어떻게 할 것인가는 내가 알고 있습니다.
다만 억대 지출할 만큼 소비한 결혼 준비로 속상하고 답답함으로 불편한 마음이 있지만, 아들 내외가 별일 없이 잘 살아주는 것만으로 고마움을 가져야 한다는 편한 마음을 가져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코로나로 사돈 역시 정리해야 할 상황이라면 나는 아들 때문이라도 말하기 곤란할 것입니다.
마음을 비우시고 며느리도 조건 없이 예뻐하려는 마음입니다.
내 아들과 결혼한 아내이기에 내가 무엇인가 지시 아닌 요구하는 입장이라도 교포 2세에게 한국 문화를 받아들이기 다소 어려움이 따릅니다.
서서히 시간을 가지면서 때가 되면 하나씩 알아가게 될 것입니다.
혹시라도 마음에 차지 않을 때는 불편함을 마주하지 마시고 당분간 서로 보지 않은 것이 좋습니다.
아들 내외가 스스로 찾아오지 않는 한 관여하게 되면 며느리는 아들에게 속 감정을 말할 것이고 아들은 중간에서 어떻게 처신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아들을 믿는 나라면 시간이 걸리지만, 님의 집안사람이 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아들 내외가 용서를 빌었다면 선한 면이 있기 때문에 잘못된 부분을 시정하려고 할 것입니다.
사돈의 거짓말과 며느리의 버릇없는 행동을 연관 지으시지 마시고 따로 분리하셔서 객관적으로 바라보시는 시간이 된다면 내 마음이 편할 것입니다. 내 아들을 위해서입니다.
과학건축 님. 사돈과 며느리가 나를 바라보는 기회로 소중한 님을 응원합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나를 더 이해하고 수용하며 질문 전보다 ‘나’를 알아가는 귀한 시간 되길 바랄게요.
지혜로운 혜안으로 언제나 행복하고 ‘님’의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감사합니다! 늘 우리의 삶이 기쁘고 행복하기를 축복합니다!
아하(Aha) 심리상담사 가 령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