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드라마를 못 만든다기보다는 최근에는 국내 OTT와 방송사들의 경쟁력이 많이 올라온 것으로 보는 게 맞습니다.
예전에는 넷플릭스가 제작비와 글로벌 배급 능력에서 압도적이었지만, 지금은 티빙, 쿠팡플레이, 디즈니+, ENA 등도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좋은 작가, 감독, 배우들이 여러 플랫폼으로 분산되고 있습니다.
또한 드라마의 재미는 개인 취향이 크게 작용합니다. 예를 들어 ENA의 신병 시리즈를 더 재미있게 보는 시청자도 많고, 반대로 D.P. 를 더 높게 평가하는 시청자도 많습니다.
특히 군대 소재의 경우 신병은 코미디와 현실적인 병영 생활에 초점을 맞춘 반면, D.P.는 탈영병 체포 과정과 군 조직의 문제를 다루는 사회 고발 성격이 강해서 작품 방향 자체가 다릅니다.
그래서 넷플릭스가 특정 채널에 밀려서 드라마를 못 만든다기보다는, 국내 콘텐츠 시장이 성장하면서 여러 플랫폼이 경쟁하고 있고 시청자 선택지도 많아진 결과라고 보는 것이 더 적절합니다.
오히려 최근에는 폭싹 속았수다, 오징어 게임 같은 넷플릭스 작품들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어서 플랫폼 전체의 경쟁력이 크게 떨어졌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