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두 통증으로 내시경을 해봤는데 문제가 없다합니다.
7월부터 목(후두)이 아프고 안에 이물감이 느껴지고 통증이 있어서 최근에 내시경을 했는데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신경성이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내시경 받은 후에도 제가 신경을 쓰지않아도 목이 계속 아프고 쉬네요. 왜이런지 모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내시경에서 구조적 이상이 없다면, 후두 통증과 이물감은 기능적·염증성·근긴장성 원인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경성”이라는 표현도 사실 이런 범주를 넓게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능한 원인을 정리하면 다음 정도입니다.
1. 근긴장성(근육 긴장)·연축 말을 많이 하거나 스트레스, 잘못된 발성 습관이 있을 때 후두 주변 근육이 과긴장되면서 통증·이물감을 유발합니다. 내시경에서는 정상으로 보이는 경우가 흔합니다.
특징: 아침엔 덜하고 오후·저녁에 심해지거나, 삼킬 때 불편하지만 음식물은 잘 넘어갑니다.
2. 역류(후두인두 역류, LPR) 위산이 많이 올라오는 정도까지는 아니어도 미세역류가 반복되면 후두가 예민해질 수 있습니다. 내시경에서 목 쪽은 정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특징: 목 쓰라림, 간헐적 기침, 가래 낀 느낌, 음성 피로.
3. 만성 후두염(자극성) 흡연, 음주, 건조한 환경, 과도한 목 사용, 감기 후 후유증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4. 신경성/신경과민(신경병성 통증 성격) 실제 병변은 없지만 후두 감각신경이 예민해져 통증·이물감으로 느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내시경이 정상인데 통증이 오래 지속될 때 고려합니다.
5. 턱·목 주변 근막통증 목 디스크나 거북목, 승모근·목근육 통증이 후두 쪽으로 방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 임상에서는 2~3가지가 복합적으로 겹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이 불편하시겠지만, 결국 치료는 염증 등이 가라앉을 때까지 식습관 교정 및 생활 치료 방법말고는 없습니다.
카페인·탄산·야식 줄이기
뜨겁지 않은 물 자주 마시기
목 clearing(헛기침) 자제
장시간 말하기·큰 목소리 줄이기
필요 시 이비인후과에서 LPR(역류) 치료제나 근긴장 완화 목적의 약, 보이스테라피 등을 고려하기도 합니다.
“신경성”이라 해도 실제 통증은 분명히 생길 수 있고, 방치되면 오래갑니다. 지금처럼 통증이 유지된다면 역류 치료 + 생활습관 조정 + 근긴장 완화 쪽으로 접근하면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