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코끼리 용어는 어떻게 생기게 되었을까요?
안녕하세요.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 이후 유지비가 많이 들어가지만
막상 활용할 곳이 없거나 쓸모 없는 시설물을 하얀코끼리라고 하네요.
이런 용어는 어떻게 생기게 되었을까요?
안녕하세요. 박정철 전문가입니다.
대규모 투자 후 유지비는 많이 들지만 정작 쓸모를 잃은 시설물을 '하얀 코끼리'라고 부르는데, 이 용어는 흥미로운 역사적 배경에서 유래했습니다. 그 시작은 고대 동남아시아, 특히 태국의 왕실 관습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태국에서는 흰 코끼리가 매우 신성하고 상서로운 동물로 여겨져 왕만이 소유할 수 있었습니다. 흰 코끼리는 함부로 부리거나 일을 시킬 수 없었지만, 신성한 존재였기에 극진히 보살펴야 했고 이를 위한 유지 비용이 엄청났습니다. 왕은 때로 마음에 들지 않는 신하에게 벌을 줄 목적으로 이 흰 코끼리를 하사하곤 했습니다. 흰 코끼리를 받은 신하는 왕의 선물이기에 거절할 수도, 팔아버릴 수도 없었고 결국 막대한 사육 비용 때문에 재정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비용은 많이 들지만 실용적인 가치는 없는 부담스러운 자산'이라는 의미가 생겨나면서, 오늘날에는 대규모 이벤트 후 활용되지 않는 시설물 등을 가리키는 비유적인 표현으로 '하얀 코끼리'라는 용어가 사용되게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황성원 전문가입니다.
전설에 따르면 태국 시암의 왕은 마음에 들지 않는 신하에게 하얀 코끼리를 선물하곤 했습니다.
왜냐하면 하얀 코끼리는 신성한 존재라서 일을 시킬 수 없고 죽이거나 팔 수도 없으며 특별한 대우를 해야 해서 유지비가
매우 많이 듭니다. 즉, 하얀 코끼리를 받은 신하는 처음에는 영광으로 생각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경제적 부담에 시달리게
되어 파산하거나 몰락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해집니다.
이런 유래로 하얀 코끼리란 용어가 현재는 종종 유지비가 많이 들고 쓸모는 별로 없는 물건이나 프로젝트를 뜻할 때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