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도 체내의 혈액이 쉬지 않고 몸을 돌며 체내 조직의 물질대사에 관여하는데요, 적혈구의 헤모글로빈이 아가미에서 산소를 받아들여 온몸의 세포조직에 공급할 뿐만 아니라, 소화관에서 흡수된 아미노산과 지방산, 당분, 무기물질, 각종 비타민이나 염류 및 수분을 혈액에 실어 조직세포에 보냅니다.
그리고 거기서 에너지를 생산하고, 이 과정에서 생긴 탄산가스나 기타 가스는 헤모글로빈과 결합하여 아가미에서 체외로 방출됩니다.
암모니아나 질소 대사산물등도 대부분 아가미를 통해 방출되는데, 이렇게 해서도 미처 배출하지 못한 것은 신장으로 보내 모았다가 소변으로 배설하게됩니다.
이 외에도 소화기계 안에서 음식물을 소화하면서 생긴 유독가스는 장을 거쳐 항문으로 배설되는데, 방귀를 배설물과 함께 섞어서 밖으로 내보내기 때문에 냄새도 나지 않고 소리도 들리지 않는 것입니다.
열대어나 기타의 관상어를 보시면 배설물에 조그맣게 기포 같은 것이 붙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물고기의 방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