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이 뒤늦게 출시된 클레이튼, 루니버스 보다 활성화 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국내에서 개발한 아이콘이란 플랫폼은 최근에 출시된 마찬가지로 국내 개발 플랫폼인 클레이튼, 루니버스 보다 2년 정도 빨리 개발된 것으로 아는데요.
먼저 개발 됐음에도 클레이튼, 루니버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활성화 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어떤 이유 때문일까요?
일단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임을 말씀드리면서 답변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아이콘의 경우에는 ICO가 활성화되고 있던 시기에 성공적으로 투자를 유치함으로써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시총이 49위인데 얼마 전까지 더 높은 시총을 갖고 있었으므로 외적으로는 성공한 프로젝트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콘과 클레이튼, 루니버스를 비교할 때 가장 큰 차이점은 아이콘의 경우 기존의 독자적인 플랫폼을 소유한 사업자가 아니라 새롭게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해야 했다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즉, 클레이튼의 경우는 카카오라는 거대 플랫폼 대기업이 이미 확보한 유저, 카카오톡을 통한 지갑 지원, 홍보 등을 이용할 수 있고, 루니버스의 경우 업비트라는 암호화폐 거래소 플랫폼의 강자가 구축해 놓은 신뢰, 상장에 대한 기대감 등을 등에 업고 시작할 수 있었다고 할 때 아이콘의 경우는 그렇지 못하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충분한 자금으로 개발 인력을 확충함으로써 프로젝트의 자체의 경쟁력이나 개발력은 뛰어날지 모르겠으나 플랫폼 이용자나 Dapp 개발자, Dapp 프로젝트, 노드 등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게 됩니다.
이것은 클레이튼의 거버넌스 카운실에 대기업이 참여하거나 많은 프로젝트들이 토큰을 스왑해 가면서 클레이튼 생태계에 참여하는 것과 대조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루니버스의 파트너사라는 이유만으로 특정 거래소의 이름을 떠올리게 되는 것과도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아이콘이 독자적인 힘으로 생태계를 구축하고 확장하기가 힘들다면 내부적인 개발에 충실하면서 외부적으로 다른 플랫폼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것이 현 시점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