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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대변을 보고 자꾸 먹거나 장난을 치는데 어떻게 고치죠?

반려동물 종류
강아지
품종
몰티즈 잡종
성별
수컷

산책하는 날은 밖에서 대변을 보고 제가 바로 치워줘서 괜찮은데 안에서는 대변을 보고 제가 바로 발견 못하면 그걸 먹고 가지고 장난을 칩니다. ㅜㅜ

퇴근하고 돌아와보면 거실이나 화장실 바닥에 대변을 본 자국만 있을 때도 있어요.

2살 정도인데 고칠 수 있을지,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안녕하세요. 이경민 수의사입니다.

      강아지가 대변을 먹는 행위를 식분증이라고 합니다.

      식분증을 하는 이유는 본능적인 요소(흔적을 감추기 위함), 유전적인 요소, 사료문제, 배고픔, 질병, 스트레스, 무료함, 주인의 관심을 끌기 위함 등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맛있는 간식을 많이 먹었을때 (과일 등) 변으로 일부 소화가 되지않아 나오거나, 냄새때문에 먹으려고 할수도있습니다.

      간식을 줄이고, 알갱이가 큰 건사료로 교체해보는것도 추천드립니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매일 산책과 놀이를 주기적으로 해주시며

      강아지가 혼자있는 집에서는 심심함을 해소할 수 있게 장난감이나 간식을 마려하는 것도 좋습니다.

      패드에 배변을 잘 하는 아이라면, 똥을 싼것은 바로바로 치우는 것이 좋고 칭찬을 많이 해주세요.

      평소에는 안그러다가 어느순간부터 갑자기 변을 먹는다면, 내분비질환 (쿠싱, 당뇨 등)이나 치매 등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강아지가 식분증 이외에 다른 이상이나 건강상태가 좋지않다면 동물병원에 데려가 검사를 받도록 해야합니다.

    • 안녕하세요. 박현아 수의사입니다.

      강아지가 똥을 먹는 행동을 식분증이라고 합니다. 식분증의 원인으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건강의 이상과 그 외 문제입니다. 건강상의 문제는 기생충감염, 영양흡수장애, 비타민 결핍, 당뇨병 등이 있습니다. 대부분은 밥을 충분히 먹음에도 영양소를 흡수하지 못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따라서 일단 건강 상에 문제가 없는지 검진을 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건강 상에 전혀 아무 문제가 없다면 주변 환경이나 행동학적 문제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혼자 자주 있는 심심한 강아지가 식분증을 보이는 경향이 많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또한 행동반경이 좁은 주거환경에서 식분증을 보이는 개가 더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불안증상때문에 자신의 똥을 먹을 수도 있는데요. 배변을 실수했을 때 크게 혼났던 기억 때문에 불안한 마음에 변을 먹어 배변의 흔적을 없애려고 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식분증은 단순한 원인이 아니라 의료적 문제, 습성의 문제, 생활 환경, 행동학적 문제가 섞인 복합적인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여러 방면에서 개선을 시키려는 시도가 필요합니다.

      일단 영양학적으로 비타민이나 단백질을 보충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영양이 불충분한 경우 본능적으로 자신의 똥을 먹음으로써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하려는 행동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반려견이 살고 있는 환경을 깨끗하게 해줌으로써 생활 환경을 개선시켜주신다면 식분증을 고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당장 잘 고쳐지지 않는다고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고 여러 원인의 가능성을 고려하고, 파악하여 고쳐나가야 합니다.

    •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정상적인 강아지가 집에서 변이나 오줌을 싸는것 자체가 사실은 비정상입니다.

      개과 동물에게 있어 집은 가족과 함께 사는 동굴이자 은신처입니다.

      이런 집안에서 변을 보는것은 가족들을 병들게 하는 패륜이고

      집에서 냄새가 나게 하여 잠재적 적에게 가족의 위치를 노출시키는 매국행위로 생각합니다.

      때문에 강아지가 영리할수록, 가족을 사랑할 수록 집에서 변을 싸지 않고 야외에서만 하려고 하죠.

      산책 획수가 부족한 경우 참고참다가 어쩔 수 없이 집에서 변을 보게 되는데

      강아지들이 자기 변을 휴지로 말아서 변기에 넣고 물을 내릴 수는 없으니

      자신이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 즉, 먹어서 치우는 방법으로 변을 치우게 되지요.

      반려견의 최소 산책 횟수 기준은 아침저녁 하루 2회 이상 각 10분 이상입니다.

      이 최소기준을 우선 충족시켜 주시고 현재 이미 충족시키고 있다면 현재 하고 있는 산책 횟수의 1.5배 이상으로 늘려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