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혈당이와서 의식을 잃은채로 3시간 방치된 후에도 뇌손상 없이 회복할 수 있나요?
당뇨환자인데 저혈당으로 의식을 잃고 세 시간 후 발견되어서 응급실에서 포도당 맞고 의식이 돌아왔는데
엠알아이상으로 뇌가 멀쩡하다는데, 뇌손상이 없는게 가능한가요? 뇌에 포도당이 긴시간 동안 공급이 안되면 뇌세포가 죽거나 괴사하는 것으로 아는데 꼭 그런것만 아닌거죠?
저혈당으로 인하여 의식 변화가 생기고 의식이 저하 된 상태에서 세 시간 정도가 경과하였고 이후에 포도당 공급으로 인하여 혈당이 돌아오고 의식이 회복되었다고 하여서 무조건 뇌 손상이 동반되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혈당이 와서 의식이 소실되더라도 혈당이 심각하게 저하된 상태가 아니라면 당분의 공급이 전혀 안 되는 것은 아니며 그렇기 때문에 뇌 손상 없이 회복이 될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합니다.
안녕하세요. 오현수 의사입니다.
정말 다행인 상황인것이지요. 저혈당으로 인해 뇌기능 손상이 올수 있는 것은 맞습니다.
저혈당 상황에서 의식을 잃을수 있고, 뇌손상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다만 3시간이 지난 시점에서도 뇌손상이 오지 않았다는 것은, 최소한의 저혈당상황에서 응급실 처치를 통해 회복되었던것 같습니다. 물론 이외에도 다른 실신의 요인요인이 있는지 확인도 해봐야겠지요.
저혈당 상황이었지만, 혈액속에 포도당이 아예 없는것은 아니며, 저혈당에 반응해 당신생합성 과정도 빠르게 회복되는 과정일수도 있어, 다행히 뇌쪽 손상은 온것 같지 않으며, 응급실에서 적절히 처치도 하였기에 가능하리란 생각이 듭니다. 답변이 도움되었기 바랍니다.
이외 다른 기타 질환적 가능성이 없는지에 대해서도 추후 외래를 통해 평가하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뇌는 포도당을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지만, 뇌에는 자체적인 보호 기전이 존재하며, 뇌세포 손상 여부는 저혈당의 심각도, 지속 시간, 개인의 건강 상태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MRI 검사에서 특이 소견이 없다면, 현재로서는 심각한 뇌손상 징후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뇌세포는 매우 민감하고, 미세한 손상은 MRI로 확인하기 어려울 수 있으며, 뇌 기능 평가는 인지 기능 검사, 신경 심리 검사 등을 통해 보다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추적 관찰을 통해 뇌 기능 변화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추가적인 검사나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