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첫돌을 앞둔 아이가 있으시군요. 어린이집 없이 집에서만 있는 시간이 때론 막막하게 느껴지실 수 있지만, 사실 12개월은 세상 모든 사물이 신기한 장남감이 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대근육 발달을 위해서 걸음마 보조기를 밀거나, 부모님 손을 잡고 집안 곳곳을 탐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부모님 발등 위에 아기 발을 올리고 펭귄처럼 함께 걷는 일심동체 놀이는 신체 조절력에 유대감 형성에도 좋답니다. 소근육, 인지력을 길러주시려면 상자에 물건을 넣고 다시 꺼내는 반복 놀이나, 종이컵을 높이 쌓았다가 와르르 무너뜨리는 놀이를 추천드립니다. 이때 엄마의 생생한 리액션이 들어가면 아기의 성취감은 배가 된답니다.
오감 자극은 주방에서도 가능합니다. 냄비와 주걱으로 드럼을 치거나, 지퍼백에 물과 말랑한 젤리를 넣어 만지는 활동만으로 재밌는 촉감 놀이가 될 수 있습니다. 책을 읽어줄 때는 동물의 울음소리를 실감 나게 흉내내며 아기가 소리에 반응하게 유도해 보시길 바랍니다.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보며 코, 입을 가리치는 내 몸 찾기 놀이도 자아 형성기에 좋은 활동이라 합니다. 정답은 없으니 아기가 환하게 웃는 순간을 따라가며 즐겁게 놀아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