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인데 심한 연기를 맡았는데 태아에 해를 끼쳤을까요?
임신 25주 임산부입니다. 대나무밥주걱을 전자렌지에 넣고 3분정도 돌렸다가 연기가 많이 났어요. 공기청정기 미세먼지수치는 200을 넘겼고요. 미세먼지 수치가 30으로 떨어지는데는 30분은 안걸린거같아요... 바로 창문을 열고 방진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괜찮겠지 생각했는데 목이 좀 따갑네요. 태아에 해를 끼쳤을까요?
아쉽지만 해당 내용을 통해서 태아에 영향이 생겼을지 어떨지 파악하고 감별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습니다. 다만 기본적으로 꼭 피해가 갔을 것이라고 확신을 하고 단언을 할 정도의 유해한 요인이라고 보이지는 않습니다. 특별히 이상 증상이 있거나 하지 않다면 경과를 지켜보아도 무방할 것으로 사료되며 산전 검사를 주기적으로 잘 받아가면서 상태를 지켜보시면 충분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박성민 의사입니다. 임신 중에는 많은 것들이 걱정되실 수 있지만, 말씀하신 상황에서의 연기 흡입이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대나무밥주걱을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발생한 연기 자체는 일반적인 화학 물질이나 유독가스보다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낮다고 볼 수 있어요. 하지만 연기가 짙었다면, 일시적으로 산소 농도가 낮아졌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다행히 질문자분께서 즉시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셨고 방진마스크를 착용하신 점은 좋은 대처였어요. 목이 따가운 것은 연기에 의한 일시적인 자극일 수 있습니다. 태아는 모체에 의존해 산소를 공급받기 때문에 단기간의 연기 노출로 큰 해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지만, 이후에도 몸에 이상이 느껴지거나 불안함이 계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해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전자레인지를 사용할 때 가연성 물질이 포함되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건강한 임신 기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임신 중 연기나 유해물질 흡입은 걱정스러운 상황이지만, 말씀하신 정도의 단시간 노출이라면 태아에게 심각한 해를 끼쳤을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특히 곧바로 창문을 열어 환기를 했고, 방진 마스크도 착용한 상태였다면 흡입량이 크게 줄어들었을 것으로 보여요.
목이 따갑다는 증상은 일시적인 자극에 의한 것이며,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호전됩니다.
다만, 연기 속에는 미세먼지,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일산화탄소 등이 포함될 수 있어 반복되거나 장시간 노출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이번처럼 짧고 일회적인 노출은 태아의 건강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매우 낮지만, 혹시라도 이후에 복통, 태동 감소, 두통, 메스꺼움 등의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산부인과에 즉시 상담받는 것이 좋아요
당장은 크게 염려하지 않으셔도 되며, 충분히 환기하고 휴식을 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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