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죽으면 잠을 자는 상태가 된다고 생각해본 적 없나요? 어릴 때 해부학에 관심이 많았는데,

사람이 죽으면 잠을 자는 상태가 된다고 생각해본 적 없나요?

어릴 때 해부학에 관심이 많았는데,

해부학을 보니까 임종 직전의 사람과 수면 상태에 드는 인간의 생리적 반응이 비슷하더라고요.

제 추론에 불과하지만 어쩌면 깊은 잠에 드는 상태에 드는 것이 죽음이 아닐지...

죽기 전에 청각이 마지막까지 살아있다는 것에 대해서도 우리가 이미 경험해본 것 아닌가요?

저도 몸은 잠을 자는데 TV 소리가 들리는 경험을 한 적이 있거든요.

다행인 점은 사람은 자신이 죽는다는 것을 모르고 죽음에 든다는 것이죠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실제로 죽음과 수면에는 겉으로 비슷해 보이는 부분이 있습니다. 잠이 들 때는 의식이 점차 흐려지고 근육이 이완되며 호흡과 심박수가 변합니다. 임종 과정에서도 의식이 저하되고 움직임이 줄어들며 호흡의 양상이 달라지기 때문에 외부에서 보면 깊은 잠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생리학적으로는 중요한 차이가 있는데요,수면은 뇌와 심장이 정상적으로 기능하면서 의식만 일시적으로 변화한 가역적인 상태이고, 죽음은 뇌와 심장 등 생명 유지에 필요한 기능이 비가역적으로 멈추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죽음 자체를 깊은 잠이라고 과학적으로 정의할 수는 없습니다.

    말씀하신 임종 직전 청각에 대해서는, 임종 과정에서 의식이 크게 떨어진 사람도 소리나 목소리에 어느 정도 반응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들이 있습니다. 다만 이것이 반드시 의식적으로 말을 이해하고 있다는 뜻인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의료진이나 호스피스에서는 의식이 없어 보이는 환자에게도 가족이 평소처럼 이야기하고 손을 잡아주는 것을 권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듣고 있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말씀하신 몸은 잠들었는데 TV 소리는 들리는 경험은 실제로 충분히 일어날 수 있습니다. 잠든 상태에서도 뇌의 청각 처리 기능이 완전히 꺼지는 것은 아니어서 외부 소리를 어느 정도 처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것과 임종 과정의 청각 기능을 직접적으로 같은 현상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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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죽음과 수면은 겉으로 비슷해 보이는 점이 있지만 생리학적으로는 다릅니다. 수면은 뇌 활동이 유지되며 다시 깨어날 수 있는 가역적 상태이고, 죽음은 뇌와 심장 기능이 비가역적으로 멈춘 상태입니다. 임종 직전 청각이 비교적 오래 유지될 가능성은 일부 연구에서 제시되지만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것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