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몇동 관련궁금증이요..
아파트보면 대부분 101동 부터시작하던데 이유가있나요??옛나라파트는 1동2동 으로시작하는데 요즘은 101동부터 시작하던데 이유가있나요?
안녕하세요. 단아한복어240입니다.
요즘은 대단지로 짓다보니, 1단지 2단지 등등 있습니다.
1단지의 1동이 101동이 되는거구요, 2단지의1동이 201동이 되다보니
101동등이 되는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작은멧토끼161입니다.
1960년대 경제발전과 함께 사람들은 서울로 몰려들게 되는데요.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주거난이 심각해지고, 좁은 땅에 더욱 많은 사람들을 수용하기 위해 아파트가 발전하게 됩니다.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아파트를 공급했지만 대부분 하나의 동으로 이루어진 아파트, 요즘 흔히 말하는 나 홀로 아파트였기 때문에, 상세 주소나 동호수를 표기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규정이 정해지지 않았어요.
그런데 그 이후로 우리나라의 인구밀도가 점점 높아지기 시작하면서 1962년에 6층 10개동 642세대로 지어진 마포아파트(현재 마포 삼성아파트)를 시작으로 대단지 아파트들이 하나 둘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1동, 2동, 3동으로 차례대로 번호를 붙였지요. 이러한 상황 속에서 1976년 압구정동에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인 '현대 아파트'가 들어서게 되는데요!
1차부터 8차까지는 지어진 순서대로
1동부터 95동까지의 번호를 부여했지만, 여러 개의 단지들이 생기며 단지별로 구분해야 하는 상황을 마주했습니다.
즉, 1982년 바로 이때 지어진 동부터는 101동이라는 숫자를 최초로 사용하게 된 것이지요!
똑같이 생긴 아파트가 많아지고 단지별로 구분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렇게 부여된 동 번호가 관례상 자리 잡아 오늘날까지 이어지게 된 것이랍니다.
예로 현재 네이버 지도상에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개포자이프레지던스만 보더라도 주변에 아파트들이 많기 때문에 단지별 구분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과거 개포 주공 4단지라는 구분을 유지하여 401동으로 시작합니다.
하지만 현재도 1동, A동, 가동 등으로 시작하는 아파트에 거주하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사실 현재까지도 아파트 동번호를 부여하는 방식에 대한 법은 별도로 제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구나 시에서는 아파트를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또 위치 파악을 빠르게 할 수 있도록 자발적으로 통일을 시도하는 경우도 있지만 아직까지 명시된 법은 없다는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현실에 맞게 국문과 영문, 숫자 동이 혼재되어 사용되고 있는 것이랍니다.
두 번째 이유는 대단지처럼 보이게 하려는 의도가 있답니다.
2000년대 이후 대형 건설사들이 차별화된 브랜드를 내세우며 황금알을 낳는 아파트 시장에 진입하게 됩니다.
삼성물산 래미안, GS건설 자이, 대우건설 푸르지오, DL(과거 대림) 이앤씨 이 편한 세상,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등 특화된 브랜드를 달고 1,000세대 이상 대단지 위주로 커뮤니티 시설까지 갖춘 단순한 집이 아닌 꿈, 희망, 이상, 성공, 선민의식, 신분 상승, 주거 가치, 자산의 척도 이런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합니다.
초창기엔 집을 유명 브랜드 옷처럼 광고를 하고 소비하는 트렌드가 생경하게 느껴지기까지 했었지만, 예상치 못한 인기가 넘쳤고, 사람들은 이런 브랜드 아파트에 열광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유명한 연예인 치고 브랜드 아파트 광고를 안 찍은 사람이 없었고, 아파트 광고 하나는 찍어줘야 톱스타란 이야기가 회자되기도 했었습니다.
이렇게 대형 단지들이 들어서면서 일반 아파트들이 대형 아파트 단지를 따라 하기 시작하는데요. 규모가 클수록 아파트 값이 비싸지는데, 1동 A동 가동 단지가 작아 보이니깐 대규모 단지처럼 표기를 하기 시작한 겁니다.
소형 단지들과의 차별화가 필요했고, 대단지임을 공공연하게 표현하려는 의도가 결합되어 동 표기 숫자가 더 늘어나기 시작한 겁니다.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처음엔 차별화된 듯 보이던 것이 이젠 상향 평준화되어 모두 비슷비슷하게 보인다는 게 함정.
안녕하세요. 풋풋한비쿠냐58입니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인 '현대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1차부터 8차까지는 지어진 순서대로
1동부터 95동까지의 번호를 부여했지만, 여러 개의 단지들이 생기며 단지별로 구분해야 하는 상황을 마주했습니다. 이때 지어진 동부터는 101동이라는 숫자를 최초로 사용하게 된 것 입니다~
똑같이 생긴 아파트가 많아지고 단지별로 구분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렇게 부여된 동 번호가 관례상 자리 잡아 오늘날까지 이어지게 된 것이랍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