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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지후
PB.지후22.12.02

경력자의 사회생활 애로사항 상담원해요.

병원, 주상복합아파트.오피스텔, 리조트 보일러와 냉.온수기를 위주로한 냉.난방관리만 총 10년차에 기술노하우는 점점 늘어나는데 급여도 맹~비슷하고 대우가 시원찮아 매너리즘에 빠져 대충 다닌다는 느낌에 공무나 유틸리티는 배울게 많은것 같아 식품재조업 공무팀에 이직해 만7년이 넘었네요.

처음냉동기사로 입사시 두근두근 했습니다.

냉.온수기를 관리해 봤지만 실제 후레온냉동기나 암모니아 스크류냉동기는 처음이고 공무팀도 처음이라

"드디어 공무팀에 왔구나! 스킬업 하자!"는 마인드로

경력이 있지만 직원 200명이 전부 내 선배다 생각하며 꾸벅꾸벅 먼저 인사 드리고 같은부서엔 저보다 1주일먼저 들어온 냉동기사한분 전기기사 한분이 계시고 그위로 전부 공무차장(팀장)이하 냉동과장,전기과장,폐수과장외 담당자1인,설비계장,보일러담당자 까지 나이들도 저보다 10살가량 많고 포스들이 있더군요.

(뭔가 거친느낌...)

계장 이상인분들은 기술도 뛰어나시더군요.

용접 끼깔나고 후레온냉동기 냉매보충부터 오일교환 부속류 분해 수리 냄새가 아주 독한 암모니아냉동기 오일교환 세퍼레이터필터교환 누유.누설수리등 여태 하지 않았던것들을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저도 10년차 시설관리하며 다져놓은 노하우를 풀어내니 선배들이 좋아해줬습니다.

기술은 드릴게 없고 작업시 효율을 중요시 한터라


어떤작업을 하기전 변수까지 미리 구상하여 공구를 다 챙겨가서 선배가 작업시 필요한공구를 바로바로 내어주고

작업순서를 어떻게하면 빨리 끝날까.

이렇게하면 좀 더 쉬울것 같은데?

여기에 이렇게 하면 좀 더 편할것 같다.

등등 어떤 일에도 끊임없이 고민하고 해결해 나갔습니다.

지금껏 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페인트칠, 오바코트(에폭시)바닥보수,조경관리,아스콘보수,시멘트바닥보수,천정누수유도 등등.... 그냥 닥치는대로 기술을 흡수하고 내 나름대로 방식을 바꿔 더 좋은결과물을 가져다 드리니....

3년차에 1주일먼저 입사한 동기들보다 먼저 계장을 달고

6년차에 입사동기들은 사원인데 저만 대리를 달았죠.

그러던중 전기기사는 자존심 상한다고 그만두고

냉동기사는 투덜대면서도 아직 근무하고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문제는요...

모든 잡업무가 저한테 몰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건 아니야! 하고 깨우치고나서부턴 돌이킬수 없는 지경이네요.

냉동보조선임자이면서 4종 대기환경관리자,엘리베이터관리자 선임를 주시고

위에 해당하는 모든작업을 하고

자재구매하고

서류정리하고

팀장 심부름도 하며

명절에는 대목이라고 직판장 지원도 저만 차출되어 가고

코로나 터졌을땐 저만 두달동안 그겨울에 밖에서 외부고객들에게 욕먹어가며 열체크,손소독 했었고

공사 들어오면 관리감독자로 차출되고

다른파트 근무자가 야간근무할때 냉동에 문제생기면 밤이고 새벽이고 호출 받아서 들어가고(출퇴근거리 70km)

나만 자꾸 차출되고 내껏도 못하는데 이런 시답잖은 잡일이나 매번 차출되니 짜증나서 못하겠다고 두손드니까 그제야 순번 정해주시고


2021년 50명이상 300명이하 52시간제 도입되었음에도 변화가 없어서 기존 근무표와 변경될 근무표를 야간근무에 작성하여 들이밀며 냉동과장님과 함께 팀장과 아주 긴~(약 6달)대화 끝에 22년1월 근무부터 요구조건을 받아냈지요.


옆사람은 나서지도 않고 윗사람이 말을걸거나 물어보면 대답도 안해.. 식~쪼개기나 하고 그럼 니한테 말하느니 벽보고 말하겠다며 사무실 떠나가라 욕하고 그욕 한번 먹으면 무덤덤하게 넘어가고 그래서 일시키기 답답하다고 나한테 또 토스되고 그럼 해야하고


나는 이제 대리인데 사원인 입사동기의 우연찮게 본 급여와 현재 저의 급에가 큰차이가 안나네요?


팀장과 냉동과장은 온갖 미사여구로 월급 얼마냐? 너는 간부회의때 말해서 더 챙겨주라 할께..는 개뿔 상자를 까보니 별 차이도 안나는구만 ㅋㅋㅋ


그렇게 급여를 보니 갑자기 의욕이 확~떨어지면서 몸여기저기가 이제서야 아파옵니다.

허리디스크,족저근막염,피부알러지,엘보우,손목인대손상으로 물차는등... 젠장 몸이 말이 아니네요.


확실히 재조업 공무과라 시설관리때 보다는 급여가 좋긴 합니다만... 이런말 하긴 뭐하지만 왜 내가 저보다 능력이 안된다 생각한 사람들과 같은취급을 받아야 하나라는 생각이 급여 이거 한방에 다시 매너리즘에 빠지게 만들고 이직을 고려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지방에서 시설관리 구하기 참 힘드네요.


빌딩도 없고 규모도 작으니... 급여도 생각이하로 너무 낮고...고향인 서울로 가자니 와이프는 현재있는곳에 머물고 싶어하고(처가나 지인들이 다 여기에 있어요.)그렇게 또 오늘 하루를 버텨봅니다.


보일러담당하는 냉동기사 형님은 물관리가 안되 보일러 두개 수관에 핀홀생겨 수관교체 견적보다가 7천만원짜리 계약을 팀장과 상의없이 진행하다 욕 씨게 먹고 제조사를 바꾸면서 저를 업체 미팅에 참여시켜버리네요.


이러다 에너지관리자도 넘겨받겠어요.....


내일은 조업이 없어서

옥상 에바콘 5마력 휀모타2개 베어링 교환하고

현장 컨베어 베어링교환 해야하고

냉동메인판넬에 에바콘 휀 마그네트,ocr 4set교환 하고

청소용 스크레퍼 용접해주고

핸드카 바퀴 교환 해주고

현장 바닥 깨진곳 보수해줘야하고...

할일이 많네요. 하루만에 끝날라나요~


몸과 마음은 지치는데 할일을 또 하고 있는 제가 참 대견 하면서도 미친것같아요.


하...급여 조금 아니 조금많이... 포기하고 시설관리가서 좀 쉬엄쉬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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