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 개수도 이유가 되지만, 그보다 먼저 짚을 게 있습니다. 지금 시키신 일이 이 도구가 잘하는 일이 아니에요. 노트북엘엠은 올린 자료 안에서 근거를 찾아 답하는 쪽에 강하고, 여러 문서를 가로질러 무엇이 몇 번 나왔는지 세는 집계 작업에는 원래 약합니다. 기출 범위 정리는 딱 그 집계 쪽이라 사십 개를 한꺼번에 물으면 답이 잘 안 나옵니다.
그리고 답이 아예 안 나오는 상황이라면 파일부터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기출문제집을 스캔한 피디에프라면 그건 글자가 아니라 사진입니다. 사람 눈에는 글자로 보여도 프로그램은 읽지 못해요. 확인은 간단한데, 피디에프를 열어 본문 글자를 마우스로 긁어 보세요. 선택이 안 되고 이미지처럼 잡히면 그게 원인입니다.
쓰시는 방법도 조금 바꾸시면 좋겠습니다. 노트북을 하나 만들어 사십 개를 다 넣지 마시고 과목별로 노트북을 따로 만드세요. 한 곳에 다 넣으면 근거를 찾을 때 엉뚱한 과목 파일을 물어 오는 일이 생깁니다.
질문도 잘게 나누시는 게 좋습니다. 과목별로 정리해 달라는 큰 요청 대신 이 파일 몇 번 문제가 어느 단원을 다루는지처럼 파일 하나, 항목 하나로 물어보세요. 소스 목록에서 특정 파일만 골라 두고 질문하는 기능이 있으니 그걸 쓰시면 훨씬 정확해집니다.
영어로 답이 나오는 건 올리신 자료나 화면 언어에 끌려가는 현상입니다. 매번 한국어로 답해 달라고 붙이시는 것도 방법이지만, 노트북 설정에 답변 방식을 미리 적어 두는 자리가 있으면 거기에 항상 한국어로 답한다고 한 줄 넣어 두시는 편이 편합니다.
잘 안 될 때 원인을 가르는 방법도 알려 드릴게요. 파일을 한 개만 넣은 새 노트북을 만들어 같은 질문을 해 보세요. 거기서 잘 나오면 개수나 질문 범위 문제이고, 거기서도 안 나오면 그 파일이 못 읽히는 파일입니다.
마지막으로 수험 공부에 쓰실 때의 역할 분담을 권해 드리면, 어느 단원이 몇 번 나왔는지 세는 일은 직접 표로 만드시는 게 빠르고 정확합니다. 노트북엘엠은 이 개념을 자료 기준으로 설명해 달라거나 이 문제의 근거가 되는 부분을 찾아 달라는 쪽에 쓰세요. 답변에 붙는 인용 번호를 눌러 원문을 확인하는 습관까지 들이시면 아주 든든한 도구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