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증상을 조금 더 지켜봐도 될까요?
현재 증상은 배꼽 밑의 하복부가 묵직한 느낌이고
종종 윗배와 배꼽에서 살짝 왼쪽부터 시작해서 쿡쿡 쑤실 때가 있고
배꼽이랑 윗배에서 압박하는 이물감이 들 때도 있고(시간이 지나면서 가라앉음)
똥 싸려고 힘 주면 항문에 쪼그라들면서 가늘고 소량의 설사 형태의 똥만 나옵니다.
체중을 재보았더니 50kg입니다.
살이 크게 빠지진 않았습니다.
피로감은 있지만, 건강할 때도 종종 피로했기 때문에 암은 아닌 것 같고 자기 전에 먹방 영상을 볼 정도로 식욕부진은 없습니다.
다만 아랫배에 배변이 꽉 찬 듯한 느낌 때문에 압박감이 들기도 해서 먹는 게 평소보다 줄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적어주신 증상은 질환을 추정할 수 있는 특이적 소견은 아닙니다만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가능성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악화 요인인 과도한 스트레스, 음주, 흡연, 카페인, 자극적이거나 기름진 음식의 섭취를 피하고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며 섬유질을 적절히 섭취하고 꾸준히 운동을 권하며 불편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병원을 방문하여 내시경, 복부 CT 검사를 받고 약을 처방 받으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배꼽 아래 하복부의 묵직한 느낌과 윗배 및 배꼽 주위의 쿡쿡 쑤시는 통증, 압박감 같은 증상을 경험하고 계시군요. 또 변비와 비슷하게 힘을 줘도 가늘고 소량의 설사가 나오는 점도 염려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다행히 체중 변화는 없으며, 피로가 있으나 이는 이전에도 경험하셨던 부분이고, 식욕은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 것 같네요. 이런 증상들은 대개 소화기계의 문제와 관련 있을 수 있으며, 스트레스나 식습관의 변화에 따라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지켜보는 것이 안전할지 아니면 병원을 방문해야 할지 고민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당장은 큰 체중 변화나 심각한 식욕 부진, 극심한 통증 등 급박한 증상이 아니라면 증상을 몇 일 더 관찰하면서 경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소화기와 관련된 다양한 상태를 고려할 수 있기 때문에 병원에 가셔서 전문의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불편함이 계속되면 의료적인 평가를 받는 것이 안전하며,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보다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처치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