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로서 자수에 대해 평가해주세요.
요즘 미술, 예술 영역은 따로 경계가 없고 세상의 모든 것이 미술과 예술의 소재가 되잖아요. 그럼 전통자수와 현대자수는 어떤 특징을 가지고 어떤 평가를 받을 수 있나요?
자수는 바늘을 도구 삼아 다채로운 색실로 직물을 장식하는 인류의오랜 문화유산 중 하나입니다.
한국의 전통 자수 기술 중 하나인 봉와직염은 수 세기전 부터 전해져 내려온 소중한 문화 유산으로, 주로 한국의 궁중에서 사용되었으며 간결하고 섬세한 무늬가 특징입니다. 전통적인 방법으로 수공으로 만들어지며, 자수사의솜씨와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근현대 자수는 여성들이 규방에서 벗어나 사회로 진출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다양한재료와 기법을 시도함으로써 기존의 자수에서 벗어난 새로운 예술의 영역을 개척했다는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전문가 김찬우 입니다.
맞습니다. 동시대 미술은 재료와 소재의 영역에서 그 어느때보다 열려있어 그 범위는 무한에 가깝습니다.
미술은 현실과 동떨어져 존재하지 않습니다. 작가가 사람으로써 숨쉬며 살아가는 현재 를 벗어날 수 없으며 이러한 현재가 작품에 나타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동시대미술은 정의하기가 어렵고 항상 발전하며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자수는 사실 공예의 영역이고 과거에 유행했던 분야 입니다.
전통적인 자수는 실생활과 아주 맞닿아 있습니다. 초기에 자수는 관람과 전시를 목적으로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실생활에서 의복을 만듬에 있어 의복에 맵시를 주기 위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러한 자수는 사실 봉제기술의 발달로 거의 사라져갔습니다.
하지만 현대에 이르러 과거의 손재주를 가진 사람이 사라져가고 이 또한 기술이니 무형문화재로 지정하여 여러 자수 명인들을 국가에서 지원을 하고 있으며 계승자들이 그 뜻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현대자수 역시 그들과 맥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의복의 맵시를 위해 자수를 사용하진 않습니다. 물론 특정의복은 그렇게 할 수 있으나 대다수의 옷은 손을 직접 자수를 놓지 않고 기계를 활용하게 됩니다. 이렇듯 자수의 의미가 현재에는 바뀔 수밖에 없습니다.
무형문화재의 큰 뜻을 이어받되 그들의 기술을 가지고 현대의 주제에 맞춰 전시를 목적으로 자수를 하는것이 현대의 자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럼 답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추가로 문의 주십시요~!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과 좋아요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