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팔만대장경은 왜 네군데로 나뉘어서 보관되었나요?
팔만대장경의 목판은 장경판고라고 하는 네 군데의 보관소에 나뉘어져서 보관되었다고 하는데요. 단순히 물리적인 양(부피) 때문에 나눠서 보관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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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장경판전은 해인사에서 가장 높은 지역(해발 700m)에 지어졌다. 판전 건물은 네 방향으로 각각 마주 보도록 설계돼 건물 자체의 통풍이 원활하다. 또 가야산 지형의 특성 상 아래 계곡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이용해 자연 환기가 가능한 곳이다.
건물 내부는 보관기능을 최대한 살려 단순하게 만들었다. 가장 중요한 건축기술은 살창에 숨어있다. 벽면의 위 아래, 건물의 앞면과 뒷면의 살창 크기를 다르게 해 공기가 실내에 들어가 아래위로 돌아 나가도록 만든 것이다. 이 간단한 차이가 공기의 대류는 물론 적정 온도를 유지시켜 준다.
-출처:한겨레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장경판전은 모두 네동(棟)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동사간판전, 서사간판전, 법보전, 수다라장 이렇게 4개의 건물에 각각 나누어져 팔만 대장경이 보관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보관된 이유는 보존을 위해서 바람의 방향을 고려해 통풍을 잘 되게 하기 위해서 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