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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대학교 생활

뭘봐유
뭘봐유

부모님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되는 일도 없고

지금 대학교 1학년인데 대학이랑 과랑 맞지도 않아서 부모님한테 자퇴 얘기 했거든요? 근데 두들겨 맞아서 정신병원 들어가라 이러면서

그리고 자퇴하는 애가 있는데 엄마가 너 때문에 걔가 때려치는거지? 이래요

그리고 막 욕도하고 그래 정신병자다 쳐 넣겠다 이러면서 그리고 나 지금 학과에 친구도 없어 소수과고 다 두루두루 친해요

2년제 대학이고 별로 좋은 대학 아니에요 수도권이긴 하지만

진짜 저희 부모님 너무하지 않나요? 제가 초중고때 왕따 당했을때도 니가 잘못했잖아 니가 더러워서 얘들이 안오는거다 라고 얘기했었어 다른 대학가도 마찬가지일거래요

물론 초중고 내내 내성적인 성격으로 인해서 친구 없었던건 맞아 공부도 못했어요

초중고 내내 따돌림 당해서 우울증으로 걍 공부 놨고 게으른 히키코모리로 살았었어요

그건 인정해요 그건 제 잘못이잖아요

교수님이랑도 상담했는데 부모님이랑 상의 해야 된데요....

그냥 등교 안 하고 제적 당하게 놔둘까도 생각중이야 등교 거부 해버릴려고요

나 진짜 아침에 일어나는 것도 학교가는 것도 힘들고 미치겠어요..

20살때 엄마가 마지못해서 과외 시켜준적은 있어요 근데 그 과외가 나한테 외모지적 몸매지적하고 수능이랑 관련없는 내용을 가르치더라구요 지 학벌 나이도 얘기 안 하고ㅋㅋㅋㅋㅋ

진짜 사는게 힘들어요ㅠㅠ

독립도 하고 싶은데...현실적으로 힘든 일이 많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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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의 답변이 있어요!
  • 한가한베짱이251
    한가한베짱이251

    부모는 자식을 보호하고 바르게 이끌어가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는데 부모님이 전혀 그렇지않고 오히려 학대에 가까운 행동을 보이면서 자라신 거 같아서 너무 안타깝습니다. 도대체 무엇때문에 자식을 그렇게 대하는지 아예 이해가 안갑니다. 가스라이팅 하는 거 같기도 하고 정상적인 모습은 절대 아닙니다. 그래도 질문자님은 지금까지 잘 버티신 거 같습니다. 대학교가 너무 안 맞으면 자퇴하는게 최선인데 그마저도 안되니 답답하시겠습니다. 질문으로 봐서는 평생 간섭할 거 같으데 대학교 그만 두고 독립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인 거 같습니다. 힘내시길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아무리 부모 자식 간이라고 해도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보듬어 주지 못하는 경우를 주변에서도 많이 봤습니다.

    그래도 글쓴이 님은 아직 20살이라면 젊고 기회가 많아요.

    독립이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하셨는데 당장에는 그렇죠.

    저라면 아르바이트를 해서 일단 돈을 모을 것 같습니다.

    돈은 배신하지 않는 다는 말은 나이가 들수록 많이 느껴요.

    자퇴는 좀 더 고민을 해보세요. 당장은 본인의 적성과 맞지 않아서 포기하고 싶으실테지만 사회에 나가보면

    확실히 학력은 무시 못하는 것 같아요.

    아무리 요즘은 차별이 없다고 말로만 하지만 대졸자 이냐 아니냐에 따라서 시선이 갈리긴 합니다.

    그리고 일단 학교를 다니시다가 전과를 하거나 재수 혹은 반수를 해서 적성을 찾아나가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일단 대학 다니라고 하시고 지원을 해주신다는 것 자체도 안 해주는 부모님들 수두룩 합니다..

    왕따 경험이 본인에게 큰 상처고 오랫동안의 트라우마로 남을 수 있습니다. 외람된 이야기지만 저도 경험한 적이 있어서요. 그런데 혼자 힘들고 나한테 잘못을 찾아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더라구요. 정말 온전히 나 혼자만 괴롭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저도 그런 경험을 겪고 마음의 문이 닫힌 체 대학교 생활도 혼자 보냈어요. 그런데 그냥 그럭저럭 살만 하더라구요. 혼자 밥먹고 혼자 강의 듣는게 어느 순간 편해지기도 하고 살다보니 이런 나와도 마음이 맞는 친구와 연인이 생깁니다. 어릴 땐 왕따 경험이 저의 컴플렉스라고 느껴지기도 했지만 지금은 좀 더 단단하고 독립적인 사람으로 키워준 하나의 성장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잘 할 수 있을 겁니다. 용기를 내보세요.

  • 음... 남성이에요? 여성이에요?

    자퇴를 쉽게 결정할 만큼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 아니라면 그리 결정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그 말도안되는 전문대 졸업장 따위가 인생에 큰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아침에 눈떠서 학교가고 다시 집에 오는 패턴은 이미 초중고때 겪었던 일이고, 과제를 아무리 못해도 누구나 가는 전문대에 갔다면 조금만 노력하신다면 졸업할 만큼의 학점은 받을 수 있습니다.

    음... 받아들이는것도 쉽지 않고, 조언을 드리는것도 쉽지 않다는것 을 알기에 말씀드리는게 조심스럽습니다만,

    하루 일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이를 자주적으로 꾸준히 수행하는것만이 자신의 인생을 설계하는데 큰 도움이 될것입니다.

    독립을 하고자 하신다면 대학이라도 졸업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현실적으로 힘든일은 자신이 만들어낸 결과물일 수 있습니다.

    내성적인 성격, 일을 받아들이지 않는 마음가짐, 마음에 들지 않는 대학에서 자퇴하고싶은 마음, 일이 내맘처럼 풀리지 않는것 같은 생각.

    이 모든게 자신의 마음가짐에서 우러나오는 행동들로 인한 결과값이라고 생각을 해보는겁니다.

    내가 조금만 노력하면 되지 않을까?

    내가 조금만 더 해보면 되는거 아닐까?

    아침에 일어나서 학교 가볼까?

    적극적으로 수업 들어볼까?

    머릿속엔 들어오지 않지만, 그래도 자리에 앉아서 내 시간을 이겨내볼까?

    모든건 긍정회로에서 부터 출발합니다.

    인생을 바꾸는건 본인의 생각이고, 그 생각에서 나오는 행동들로 부터 바뀌기 시작하는겁니다.

    내성적을 핑계로 숨어들게 되면 더 시궁창으로 들어가는게 인생입니다.

    힘내세요. 조언드릴 수 있는건 이거뿐이지만, 힘내는 것 만이 인생을 사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기본요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자퇴하고 싶 다는 말 한마디에 폭언과 폭력은 부로로서 절대 해서는 안되는 ㅎ애동입니다. 의견을 듣지 않으려는 마음이 없는게 안타깝네요. 혼자 끙끙 앓지 말고 대학 상담센터에서 무료로 상담을 받아보거나 청소년청년 대상 무료 정신건강센터들을 찾아서 상담을 해보세요

  • 부모님이라도 질문자님이 편이되어 자존감을 높여주었어야하는데 어렸을때부터 질문자님의 편은 한사람도 없었다는게 너무나 삼자입장에서 보기 안스럽고 슬프네요.

    그래도 부모님을 설득해보려 노력해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