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경과는 흔한 양상입니다. 스테로이드는 염증을 빨리 가라앉히지만 원인이 남아 있으면 중단 후 다시 올라옵니다. 입술은 자극에 매우 민감해서 건조, 침·입술 핥는 습관, 치약·립제품, 음식(매운 것·산성), 금속 접촉 등이 계속 작용하면 재발이 반복됩니다.
핵심은 “원인 차단 + 장벽 회복”입니다. 입술은 자주 핥지 말고, 무향·무자극 보습제(바셀린 계열)를 얇게 여러 번 바르십시오. 세안 후와 취침 전은 꼭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치약은 저자극 제품으로 바꾸고, 립틴트·향 있는 립밤은 중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외출 시 바람·자외선 노출도 줄이십시오.
스테로이드는 계속 반복 사용하기보다 짧게 쓰고 서서히 줄이는 방식이 안전합니다. 3–5일 사용 후 바로 끊지 말고 하루 1회 → 격일로 줄이며 중단하고, 그 사이 보습을 충분히 유지하는 것이 재발을 줄입니다. 필요 시 비스테로이드 연고(예: 면역조절제)를 대체로 쓰기도 합니다.
다시 진료는 권합니다. 재발이 반복되면 접촉성 피부염(치약·화장품), 구각염, 진균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약을 바꾸거나 패치 테스트를 고려합니다. 특히 입술 주변까지 번지거나 따가움이 심하면 다른 원인이 섞였을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스테로이드만으로는 반복을 막기 어렵고 자극원 회피와 꾸준한 보습이 치료의 중심입니다. 재발이 이어지면 피부과에서 원인 평가와 약 조정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