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묘가정 합사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쩌다 보니 구조냥 4마리 집사가 되었습니다 막내가 어렸을때는 다 잘 지냈는데 둘째가 어렸을때 아픈게 다시 재발하면서 깔때기를 썻는데 그때부터 막내랑 싸우더니 이제는 눈만 마주쳐도 싸웁니다 펜스로 각방쓰고 있는데 막내는 쫄기만 하고 둘째는 펜스 앞에서 막내만 주시합니다 많은 방법을 써봤지만 별로 효과가 없다라구요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다묘 가정에서 합사를 성공적으로 이루려면 각 고양이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긍정적인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 상황처럼 막내와 둘째 사이에 긴장이 있는 경우, 먼저 펜스나 다른 안전 장치를 사용하여 물리적으로 거리를 유지하세요. 동시에, 두 고양이 모두를 안심시키는 환경을 조성하세요. 각자의 공간에서 놀이와 간식을 통해 긍정적인 연합을 형성하고, 냄새 교환(예: 천으로 서로의 냄새를 묻힌 후 다른 고양이의 공간에 배치)을 활용해 익숙해지게 하세요. 이 과정이 익숙해지면 점진적으로 직접적인 상호작용을 시도하며, 간식과 놀이로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강화하세요. 전문 상담이나 수의사 상담을 통해 추가적인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박근필 수의사입니다.
구조냥 4마리 돌봄은 쉽지 않네요. 둘째의 질병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깔때기 착용 경험이 막내와의 관계 악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펜스 분리는 일단 필요하지만, 장기적인 해결책은 아닙니다. 서로의 공간을 확보하면서 서서히 친밀도를 높이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각자 좋아하는 간식이나 장난감을 이용해 긍정적인 경험을 쌓게 하고, 펜스를 사이에 두고 함께 밥을 먹거나 장난감으로 놀아주는 등의 간접적인 접촉을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싸움이 격렬하다면, 페로몬 분사기(Feliway)를 사용하여 스트레스를 줄여줄 수 있습니다. 전문가 도움이 필요하다면, 수의사나 동물 행동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아 맞춤형 솔루션을 얻는 것이 좋습니다. 급격한 변화보다는 천천히, 긍정적인 강화를 통해 서로에게 적응할 시간을 충분히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