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도끼를 많이 사용한 이유는 바로 방패 기술 때문 입니다. 고대의 싸움에서 언덕위에서, 또는 시냇물이나 습지와 같이 기병의 기동을 방해하는 지형지물에서 진을 치고 방패벽을 만들면 기병의 돌격을 막아내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이 방패벽 전술은 바이킹 뿐만 아니라 그 이전에 프랑크군도 사용하였는데 대표적으로 732년의 투르 푸와티에 전투가 있습니다. 이때 프랑크군은 언덕위에 진을 치고 방패벽을 만들어 아랍 기병의 돌격을 효과적으로 저지하였습니다. 프랑크군의 방패벽이 마치 얼음장같이 흔들림이 없어 어떤 공격에도 돌파되지 않았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바이킹의 전술을 받아들인 잉글랜드의 허스칼도 1066년 헤이스팅즈 전투에서 노르만 중장기병의 돌격에 대항하여 방패벽 전술을 사용합니다. 언덕위에서 진을 친 잉글랜드 군에 대해 노르만 기사들은 거듭된 돌격을 시도하지만 모두 실패합니다. 이렇게 방패를 뚫을 수 있는 방법은 칼 보다는 도끼가 가장 유용한 도구 였기 때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