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이종훈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선생님은 지금 생활을 잘 지내고 있는데 조금 더 잘난 사람들과의 비교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고 글을 쓰겠습니다.
선생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됩니다.
첫 번째, 선생님의 인식(나는 노력하고 있다)과 보상(생각보다 낮은 보상)의 차이를 줄이는 방법.
두 번째, 선생님의 사회적 지위(봉급)와 비교 대상(돈 더 잘 버는 사람)과의 차이를 줄이는 방법.
이 두 가지 방법에 각각, 외부요인과 내부요인으로 변화를 줘야 그 차이를 줄일 수 있어요.
선생님이 제 이야기를 듣고 할 수 있는 것을 하시면 됩니다.
첫 번째, 선생님의 인식과 보상의 차이를 줄이는 방법.
외부 요인 : 보상에 맞게 더 열심히 해야 합니다.
이 이야기는, 보상(돈)은 타인이 선생님에게 주는 것이에요. 그러면 타인의 기준에 맞게 행동을 하여 보상을 받아야 합니다. 선생님 기준이 아니에요. 선생님의 노력이 100만큼 했으니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타인의 기준으로 봤을 때는 보상을 받을 정도는 아니라는 겁니다. 근데, 타인이 공시 화한 보상기준에 적합한데 보상을 못 받았을 때는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사람은 완벽하지 않아서 가만히 있는 사람에게 하나하나 다 챙겨주지 않아요. 앞을 가는 사람을 뒤돌아보게 하려면 소리 질러야 합니다.
내부 요인 : 노력에 의미를 두지 마세요.
선생님은 일을 성실히 하고 계시죠. 그 노력을 보상(돈)과 연결해서 생각하면 외부요인에 자신을 가두게 됩니다. 하나, 말은 쉽지만 잘 안되죠. 예를 들어 하나의 프로젝트를 했다면, 거기서 성취감이 따라옵니다. 최소한 끝냈다는 홀가분함의 기분을 만끽할 수 있죠. 그게 보상입니다. 우리는 업무에 집중하게 되면 정신이 맑아지고 고양된 기분을 받게 돼요. 충만감이라고 표현을 하는데 이것을 보상으로 여기는 습관을 지니시는 게 도움이 됩니다. 물론 이 방법은 스스로 감정을 잘 관찰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마음 챙김 관련 책을 읽어보세요.-
이제 두 번째, 사회적 지위와 비교 대상과의 차이를 줄이는 방법.
이것도 내부요인과 외부요인으로 두면 됩니다. 방법은 비슷하나 조금 의미가 다르니 풀어서 말씀드릴게요.
외부요인 : 선생님의 지금 비교 받으며 스트레스받는 요인은 돈으로 보입니다. 그럼 돈을 더 많이 벌어야겠죠. 그 비교 대상보다. 사람의 욕심이 끝없기에 이 방법은 결국 또 다른 비교로 이어지게 되니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습니다. 선생님이 아무리 노력을 해도, 돈을 많이 벌어도 선생님보다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은 존재하니까요. 즉, 외부요인의 해결은 논리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내부요인 : 외부요인이 불가능하니 내부요인에 답이 있다는 것을 눈치챌 수 있겠죠?
우리는 사물을 인식할 때 비교에서 시작합니다. 뇌 구조가 그래서 비교를 할 수밖에 없어요. 부처님은 이 식별을 버리셨기에 해탈을 하셨죠. 부처님 말을 왜 했냐면 가능하다는 겁니다. 비교인식을 부처님처럼 완전히 버릴 수 없지만 의식적으로 노력을 하면 비교에서 오는 고통을 줄일 수 있어요.
자, 그럼 어떻게 하냐. 알아차리시면 됩니다. 외부요인에서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 사고라는 것을 이해했다면, 비교 대상에 불쑥 자신이 스트레스받고 상대적 박탈감이 든다면, ‘논리적으로 불가능한 거야.’라고 인식하셔야 해요. 믿어질 때까지.
우리 신체가 스스로 하늘을 날 수 있나요? 논리적으로 가능한가요? 그냥 알죠. 우리는. 새처럼 하늘을 못 날아서 스트레스받지 않습니다.
‘알았어! 알고 있다니까!?“ 이 말은 알았다는 소린가요? 듣기 싫다는 소린가요?. 알면 하면 되고 스트레스받을 것이 없습니다. 생각할 때만 잠깐 알고 있는 겁니다. 그러니 생각을 하지 않아도 당연히 받아들일 때까지 계속 끊임없어 알아차리는 연습을 해야 해요.
이렇게 쓰는 저는 잘할까요? 아니요. 잘 안됩니다. 그래도 해요. 왜냐면 알아차리면 고통이 줄어드는 것은 확실하니까요. 무시하면 계속 고통스럽습니다. 알아차릴 때까지..
주님의 굽어살핌이 있기를 바라며 기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