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1~2주 간격으로 39~40도의 고열이 지속됩니다.
52개월 여아입니다. 최근 1~2개월 동안 1~2주 간격으로 고열이 있었습니다. 소아과 내원하여 코로나/독감검사하면 매번 음성이었고 목이 많이 부었다는 일관된 소견이었습니다. 편도가 크다는 등의 말은 들어본 적 없습니다. 항생제 등 경구약을 받아 복용하고, 치료가 종결되어? 약 복용하지 않는 2~3일 사이에 또 열이 납니다. 작년 10월경에 마이코플라즈마폐렴으로 입원한 이력있긴 했지만 이렇게 자주 아픈 원인은 무엇일까요
혹시 다른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을지 문의드리고 싶습니다.
발열 증상이 반복된다는 소견만으로 딱히 구체적으로 해볼만한 다른 특별한 검사가 따로 있거나 하지는 않겠습니다. 현재 환절기에는 전염성 질환이 워낙 활발하고 왕성하게 발생하고 있어 한 종류의 감기 바이러스로 인하여 감기를 앓고 나서 이어서 금방 다른 종류에 의해서 감염이 되어서 또 감기가 걸리는 것은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현재로서는 증상이 있을 때마다 대증적인 치료를 하며 경과를 지켜보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싶어 보이긴 합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의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52개월 된 여아가 지속적으로 고열이 나는 상황이라 걱정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아이의 경우, 1~2주 간격으로 39~40도의 고열이 지속되는 것은 비정상적인 상황으로 보입니다. 특히 소아과에서 코로나와 독감 검사가 음성임에도 불구하고 목이 자주 붓는다는 소견을 받으셨다면, 이는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 외에도 다른 원인이 있는지를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은 반복되는 감염입니다. 어린아이들은 특히 면역 체계가 완전히 발달하지 않아 쉽게 감염될 수 있습니다. 고열과 목의 통증이 반복된다면, 재발성 감염이 한 요인일 수 있습니다.
만약 편도가 크다는 지적을 받지 않았다 하더라도, 편도와 관련된 문제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목이 자주 붓고 통증이 있다면 편도염이나 인근 림프절의 염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에 걸린 이력이 있으므로, 면역 체계가 약해져 있는 상태인지도 한 번쯤 고려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면역력이 약해지면 감염병에 더 쉽게 노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열이 항생제를 복용한 후 가라앉는 듯하다가 복용 중단 후 다시 발생하는 것을 보면, 염증이나 감염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받은 치료와 검사 외에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혈액 검사나 추가적인 감염원 검사를 통해 면역 체계에 이상이 있는지, 다른 특이한 감염원이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부디 위의 정보가 질문자분의 상황 이해에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아이의 꾸준한 회복을 위해 세심한 관찰과 조치가 필요합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아이의 경우 1~2주 간격으로 반복적인 고열이 나타나고, 항생제 치료 후에도 짧은 기간 내에 다시 열이 나는 것이 걱정되는 상황이죠. 일반적으로 바이러스 감염(아데노바이러스, 엔테로바이러스)이나 세균 감염(연쇄상구균 감염)이 반복되면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이 정도로 자주 발생한다면 단순 감염 외에도 반복적 발열 증후군(PFAPA), 면역 관련 질환, 혈액 질환, 만성 편도염 등의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이런 경우 소아청소년과(소아 감염내과)나 대학병원 진료를 받아 추가적인 검사(혈액 검사, 소변 검사, 염증 수치, 면역검사 등)를 진행해 보는 것이 좋을 듯 해요. 특히, 편도가 지속적으로 붓는다면 편도비대, 만성 편도염, 또는 세균 감염의 잔존 가능성도 확인해야 하구요. 계속해서 열이 반복되면 아이의 컨디션과 성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보다 정밀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