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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레아
과감한레아

20대후반부터 원인모를 삼킴곤란,목이물감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기저질환
갑상선

증상이 생긴지 3개월이 넘었어요

처음에는 가끔 고기류가 목에걸리다가

목에 이물감과 목조임같은게 생겼고 병원에선 역류성으로 진단했습니다

약을 먹어도 증상이 더 심해져 내시경도 했고

식도열공빼고는 큰이상 없다고하셔서

정신적인 문제라 생각하고 한달정도

약을 먹었습니다

목이물감은 많이 나아졌고 한달정도는

약을 안먹고 그럭저럭 지냈는데 최근

삼킴곤란이 심해졌어요

지금은 고기류 빼고도 다양한 음식물이

목에서 걸리고 식도에서 잘 안넘어갑니다

여러 병원에서 인두,식도는

다들 이상 없다는데 어떤문제일까요

최근 식도검사에서도 구조적으로 문제없다고합니다

위내시경,식도ct이상없음

갑상선 검사 작은 결절은있지만

저런 증상 나올 크기는 아님

뇌mri 이상없고 깨끗함

또 어떤 쪽으로 검사해야할까요..

한의원도 가봐야할지ㅜ

지금 의심가는건 근육쪽이나 진짜

정신적인 문제가 있나싶습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파파닥터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금 상태는 ‘어디가 막혔다’는 병을 찾으러 다니는 단계가 아니라, ‘삼킴 기능을 평가하는 검사’를 받을 단계입니다. 이미 위험한 구조적 질환(CT상에 병변여부..)은 충분히 배제되었고, 다음은 검사 장소와 진료과를 정확히 잡는 것이 핵심입니다.

    지금까지 위내시경, 식도 CT, 뇌 MRI, 갑상선 검사까지 모두 정상이라면 종양, 협착, 신경계 질환 가능성은 상당 부분 정리된 상태입니다. 그런데도 삼킴곤란이 진행한다면 가장 흔하게 남는 원인은 식도의 ‘움직임 문제’와 인두·상부 식도 괄약근의 과긴장입니다. 이 문제는 지금까지 받으신 검사들로는 확인할 수 없습니다.

    이걸 확인하려면 검사 종류가 완전히 다릅니다.
    먼저 필요한 곳은 대학병원급 소화기내과입니다. 여기서 요청해야 하는 검사는 고해상도 식도 내압 검사입니다. 이 검사는 식도가 삼킬 때 제대로 이완·수축하는지, 위로 음식이 내려갈 때 어느 지점에서 힘의 불균형이 생기는지를 수치로 보여줍니다. 내시경이나 CT가 “모양”을 보는 검사라면, 이 검사는 “기능”을 보는 검사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검사라고 보셔도 됩니다.

    두 번째로 도움이 되는 곳은 이비인후과(삼킴 클리닉이 있는 병원)입니다. 여기서는 삼킴 비디오 투시 검사(VFSS)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조영제를 섞은 음식을 실제로 삼키는 장면을 X-ray 영상으로 보면서, 인두 단계에서 음식이 머무는지, 상부 식도 괄약근이 과도하게 조여 있는지, 삼킴 협응이 깨지는지를 확인합니다. “목에서 걸리는 느낌”이 강한 분들에겐 이 검사가 특히 의미가 있습니다.

    이 두 검사는 동네 병원이나 일반 의원에서는 거의 하지 않습니다.


    검색할 때는
    “대학병원 소화기내과 + 식도 내압 검사”
    “대학병원 이비인후과 + 삼킴 클리닉 / VFSS”
    이렇게 찾으셔야 합니다.

    정신적인 문제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방향을 정확히 잡아야 합니다. 지금 단계에서 이건 “마음이 약해서 생긴 증상”이 아니라, 자율신경·근육 조절이 과민해진 기능성 장애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검사로 기능 이상이 확인되면, 단순 위산 억제제 대신 삼킴 재활, 근육 이완 훈련, 경우에 따라 신경 안정 계열 약물이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이건 치료 전략의 문제이지, 증상을 가볍게 치부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한의원에 대해 말씀드리면, 구조적·기능적 위험 질환이 충분히 배제된 뒤에 보조적인 선택지로 고려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다만 지금처럼 원인이 명확히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먼저 가는 것은 추천되지는 않습니다. 불안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위의 기능 검사들을 먼저 거치시는 게 순서입니다.

    정리하면, 지금은 더 많은 병원을 전전할 시기가 아니라 “검사 방향을 바꿔야 하는 시점”입니다.
    소화기내과에서는 식도 내압 검사,
    이비인후과에서는 삼킴 비디오 검사,
    이 두 가지가 다음 단계입니다.

  • 원인 모를 질환이 환자 입장에서 제일 힘들고, 의사 입장에서도 답답한 문제입니다. 답답하고 힘든 마음 이해합니다. 말씀해주신바와 같이 현재까지 위내시경, 식도 CT, 뇌 MRI, 갑상선 평가에서 구조적 이상이 반복적으로 배제되었다면, 남아 있는 가능성은 '기능적 또는 신경근육성 삼킴 장애' 쪽입니다. 특히 고형물에서 시작해 점차 범위가 넓어지는 양상은 식도 운동 이상이나 상부식도괄약근 기능 문제에서 흔히 보입니다. 내시경으로 정상이라도 미세한 연동운동 장애는 놓칠 수 있습니다.

    우선 고려할 검사는 [고해상도 식도내압검사]로, 식도 연동운동 저하, 경련, 상부식도괄약근 이완 장애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비디오 연하조영검사]로 인두·상부식도의 협응을 평가합니다. 이 두 검사는 현재 상황에서 가장 정보가 많습니다. 역류성으로 진단받았던 이력이 있으므로 비산성 역류나 과민성 식도도 함께 고려됩니다.

    정신적인 문제로 단정하기에는 이릅니다. 기능적 삼킴곤란은 스트레스와 연관되지만, 실제로는 신경근육 조절의 미세 이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 역시 원인에 따라 삼킴 재활, 약물 조정, 경우에 따라 보툴리눔 주사 등으로 달라집니다.

    한의원은 보조적 선택일 수 있으나, 진단을 대체하지는 않습니다. 현재 단계에서는 소화기내과(병원에 따라 흉부외과나 재활의학과에서 검사 진행)중에서도 식도 운동 질환을 다루는 곳에서 내압검사와 연하조영검사를 우선 진행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