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러시아의 전쟁으로 인해 유럽의 러시아 원유 수입이 줄어들면서 미국의 원유를 유럽에 팔았다고 하던데요
안녕하세요
미국이 러시아의 전쟁으로 인해 유럽의 러시아 원유 수입이 줄어들면서 미국의 원유를 유럽에 팔았다고 하던데요. 미국의 원유를 유럽에 판매한 금액이 너무도 많이 올라서 큰 차익을 봤다고 하더라구요. 생산가에 비해 너무 높은 판매가를 측정했던데 그게 가능한가요? 유럽은 왜 그 비싼 금액에 미국한테 원유를 수입하는건가요??
안녕하세요. 왕희성 관세사입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이유로 미국과 EU를 포함한 많은 국가들이 대러 경제를 제재하고 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기 전인 2021년 기준 석유의 절반 이상을 유럽 지역으로 수출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이 중에서 독일이 최대 수입국이었으며 네덜란드와 폴란드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EU 국가들은 러시아 원유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이미 미국은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했고, 영국은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중단할 예정입니다. 특히, 유럽연합(EU)에 이어 주요 7개국(G7)과 호주 등은 러시아산 원유 상한액에 동의(2022/12/02)함으로써 국가들은 러시아산 원유를 배럴당 60달러(약 8만원)보다 높은 가격에 구매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러시아가 원유 가격 급등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원유 수출로 이익을 보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 합의한 것이죠. 러시아는 동 조치를 비난하며 상한제 시행 국가에는 원유를 공급하지 않겠다고 밝힌 상황입니다.
EU 국가들은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필요한 물량은 미국 등의 국가를 통해 수급하여야 하나 미국 등 국가별 원유 생산량은 대폭 증대되지 않았기 때문에 공급 대비 수요가 많으므로 유가는 급등하고 결국 EU 국가들은 높은 금액에 원유를 구매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박재민 관세사입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으로 인하여 유럽과 미국은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를 단행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하여 유럽연합(EU) 정상들은 올해 말까지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부분 금지하기로 합의하였고,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중단하였습니다. 다만, 송유관을 이용하는 수입은 일단 허용하는 방향으로 EU 국내에서 합의를 한 상태입니다. 러시아산 원유 수입 제재로 러시아의 전쟁 무기에 들어가는 막대한 자금줄을 끊으려고 한 것이 주 목적입니다.
다만, 유럽은 러시아와의 무역 의존도가 매우 높았으며 특히 에너지원 수입의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었기에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제재한 대신 미국산 원유의 수입을 늘리는 건 유럽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울러 미국이 원유를 일부로 비싸게 판매한 것이 아니며 전쟁의 장기화로 인하여 국제적으로 인플레이션 문제가 대두되었으며 그에 따라 원유 값도 고공행진을 거듭해가고 있었습니다. 원유 가격이 비싸졌기에 당연히 미국은 비싼 값에 원유를 유럽에 판매하게 된 것이고 유럽은 필수 에너지원인 원유를 수입 안 할 수는 없기에 우호국인 미국에게라도 원유를 계속 수입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풀이됩니다.
답변 내용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추가 문의 사항은 댓글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최진솔 관세사입니다.
먼저, 전세계의 유가는 WTI(미국 텍사스), 두바이유(사우디 등), 크루드유(북해 원유) 등으로 구분되며 이러한 3개원유의 시세는 거의 동일합니다.
현재 이중에서 크루드유의 생산 및 구매가 원활하지 않기에 유가가 크게 급등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유가는 실제 현실에서의 수요, 공급에 따라 결정되며 따라서 현재 수요대비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에 가격이 급등한 상황입니다.
즉, 유럽의 경우 현재로서는 적정한 가격으로 미국으로 부터 원유를 수입한 것입니다. 그리고, 원유를 수입하기 위하여는 두바이 혹은 미국에서 수입을 진행하여야됩니다만, 두바이의 경우 현재 감산체제에 돌입하였음으로 유럽의 추가수요를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으로부터 추가 구매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상황이었다고 판단됩니다.
답변이 도움되셨으면 하며, 마음에 드시는 경우에는 추천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홍재상 관세사입니다.
기사에 따르면 EU는 제6차 대러 제재 중의 하나인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를 12월 5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며, 2023년 2월 5일부터는 러시아산 석유제품 수입도 금지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10월 EU의 해상원유 수입량은 900만배럴로, 미국과 노르웨이는 전체 물량의 25% 이상을 차지했다. 러-우전쟁 전 EU의 해상원유 수입량의 20%를 차지했던 러시아 비중은 11월 첫 주에 8%로 감소했다고 하는데,
이는 결국 전쟁으로 인한 유가의 혼란세에 힘입어 러시아가 원유 수출등을 통한 수익을 보는 것을 막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EU의 입장에서는 러시아에서 수입하던 여러가지 에너지 자원들을 다른 곳에서 공급받기 위해 대체 공급원을 찾아야 할 것이고 미국 등이 그에 대한 대안인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의 기사들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www.energy-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85118
https://www.bbc.com/korean/news-63844871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박재성 관세사입니다.
유럽의 경우 석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를 러시아를 통해 대부분 공급받고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러-우 전쟁이 발발하고 이에 따라 러시아로부터 에너지 공급을 받지 못하게 됨에 따라 현재 유럽은 에너지난을 겪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이제 계절이 바뀌어 겨울이 다가옴에 따라 에너지난은 더 심각해질 것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럽 국가들은 겨울을 대비하여 천연가스 등 에너지 비축을 하기 위해 비싼 값을 주고서라도 미국으로부터 에너지를 공급받을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즉, 겨울이 됨에 따라 에너지 수요는 급증하고 있으나, 러시아로 인해 공급은 줄어들어 가격이 급등하였고 에너지가 수급이 필요한 유럽에서는 어쩔 수 없이 비싼 값에 미국으로부터 에너지를 수입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