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의 영업전은 어떻게 해서 생긴 제도인가요?
군인들에게(장군급) 영업전을 지급했다는 내용이 있는데 그냥 돈 아니면 곡식을 주면 되지 왜 토지를 준 것인가요(관료들에게는 급여를 지급한다고 했는데) 그럼 그 토지 농사는 장군급의 무관들 또는 그 가족이 직접 농사를 지었나요? 아니면 일반 백성이나 하인들이 대신 지은 것인가요?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영업전은 고려시대 양반 ·서리 ·군인 등에게 지급하였던 토지를 말합니다.
영업전을 어떠한 토지로 비정하는가에 따라 제정 목적이 다르게 파악됩니다. 공음전시를 포함시킨다면 공로에 대한 포상 차원에서 만들어졌다고 할 수 있으며, 전시과로만 간주한다면 직무에 대한 보상을 위하여 마련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어느 쪽이든 자손에게 세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인 신분의 보장과 관련되었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고려시대 영업전은 양반 서리 군인들에게 지급된 것으로 부자간에 유전 상속이 합법적으로 예견되는 세습성이 강한 토지였습니다. 이와 아울러 국가가 몰수하거나 다시 재급부해 줄 수 있는 권한을 보유한 토지이기도 합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영업전은 고려시대에 양반(兩班) · 서리(胥吏) · 군인(軍人) 등에게 지급하였던 전시과(田柴科) 및 공음전시(功蔭田柴)의 이칭 입니다. 전시과만 영업전으로 파악하거나 공음전시만을 영업전으로 파악하기도 하느데 영업전은 비록 국가의 통제를 벗어난 토지는 아니었으나 일정한 조건이 충족되면 자손에게 세습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귀족 사회인 고려 시대에 귀족의 막강한 권력을 유지 시켜 주는데 도움이 되는 제도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