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모발의 굵기는 변하나요? 변한 모발이 逆으로 가능한가요?
성별
남성
나이대
50대
기저질환
없음
복용중인 약
없음
굵은 머리카락이 이런저런 이유로 가늘어지는데
그렇다면 반대로
가늘어진 모발이 다시 굵어질수도 있는건가요??
아니면 불가능한지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모발의 굵기는 고정된 값이 아니라 모낭(hair follicle)의 기능 상태에 따라 변할 수 있는 동적 지표입니다. 모낭은 성장기(anagen), 퇴행기(catagen), 휴지기(telogen)를 반복하는데, 이 과정에서 모유두(dermal papilla)의 크기와 혈류, 호르몬 환경에 의해 생성되는 모발의 직경이 달라집니다. 따라서 어떤 이유로든 모낭이 위축되면 굵은 모발(terminal hair)이 점차 가는 모발(vellus-like hair)로 바뀌는 ‘미니어처화(miniaturization)’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안드로겐성 탈모(androgenetic alopecia)로,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ihydrotestosterone, DHT)에 의해 모낭이 점진적으로 축소되면서 모발이 가늘어집니다. 이 외에도 스트레스, 영양 결핍, 갑상선 질환, 염증성 두피 질환 등도 일시적으로 모발 굵기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질문하신 핵심인 “가늘어진 모발이 다시 굵어질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조건부로 가능하다가 정확한 표현입니다. 모낭이 완전히 소실되지 않고 기능이 유지된 상태라면, 원인이 교정될 경우 다시 굵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안드로겐성 탈모에서는 피나스테리드나 두타스테리드와 같은 약물로 DHT를 억제하면 모낭 위축 진행을 늦추고 일부에서는 굵기 회복이 관찰됩니다. 또한 미녹시딜은 모낭 혈류와 성장기를 연장시켜 모발을 다시 굵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이미 오랜 기간 진행되어 모낭이 섬유화되거나 완전히 소실된 경우에는 자연적인 회복은 어렵고, 이 경우에는 약물보다는 모발이식과 같은 방법을 고려해야 합니다. 즉, 회복 가능성은 “모낭이 살아 있는지”와 “치료 개입 시점이 얼마나 이른지”에 크게 좌우됩니다.
정리하면, 모발 굵기는 충분히 변할 수 있고, 가늘어진 모발도 원인 교정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다시 굵어질 수 있지만, 그 가능성은 진행 정도에 따라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