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현호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심장이 욱씬거리면서 아프고, 스트레스나 갑자기 증상이 시작되어 2~5분간 강한 통증이 있다가 10분 정도 저릿한 통증이 남는 경우,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흉부 근육이나 갈비뼈 연결부(늑연골염)에 염증이 생기면 움직임이나 숨을 크게 들이마실 때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대부분은 일시적이고, 휴식과 진통제로 호전됩니다.
또한, 스트레스나 불안이 심할 때도 심장 두근거림, 욱씬거림, 흉통, 숨참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은 일시적일 수 있지만, 반복되거나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면 평가가 필요합니다.
위식도 역류(역류성 식도염)도 흉통, 타는 듯한 느낌, 신물이 올라오는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심장 통증과 구분이 어려울 때가 많으므로, 증상이 반복되면 진료가 필요합니다.
드물게 심장(협심증, 심근경색)이나 폐(기흉, 폐색전증, 폐렴) 등 심각한 질환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흉통이 10분 이상 지속되거나, 숨이 차거나, 식은땀, 어지럼증, 실신, 팔·턱·등으로 방사되는 통증이 있으면 즉시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정리하면, 흉통이 반복되거나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면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대부분은 근육통, 늑연골염, 스트레스 등으로 생기지만, 심장·폐 질환 감별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