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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충실한뽕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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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옆으로 재워도 괜찮을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영유아

50일 된 아기인데

옆으로 눕혀재우면 잘자고

등으로 돌려놓으면 금방깨고

속싸개하고 쪽쪽이 물려도

등으로 눕히면 끙끙거립니다ㅠㅠ

옆으로 재우는거 질식위험 외에도

척추나 근육에 문제가 될까요?

(옆잠베개없이 그냥 천기저귀 평평하게 접어서

베개삼고 옆으로 뉘여서 재우고 있어요)

장기간 이렇게 옆으로 재워도 괜찮을지 걱정되는데 절대 반옆으로 재우거나 등대고 재우면 잠을 안자요..

어떻게하면 좋을지

전문의 분들의 현실적인 답변이 절실합니다..

(추가질문+ 아기들 이렇게 자다가도 언제부터 등대고 잘자나요?ㅠㅠ 혹시 이렇게 자는게 척추에 문제가 된다면 옆잠베개 같은게 현실적으로 도움이 될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간단히 말씀드리면, 습관적으로 옆으로 재우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이유는 질식·기도폐쇄 위험이 가장 크고, 그 외에도 자세성 두개변형(머리 비대칭)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핵심만 정리드립니다.

    1. 척추·근육 문제

    현재 알려진 근거로는 옆잠이 척추나 근육 발달에 구조적 손상을 준다는 자료는 거의 없습니다. 문제의 핵심은 근골격이 아니라 기도 안전성입니다.

    2. 옆으로 잠의 위험

    50일 신생아는 뒤집을 힘이 없어 옆 → 엎침으로 굴러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엎드린 상태로 얼굴이 가려지면 질식 위험이 증가합니다. 가벼운 천기저귀라도 코·입이 막힐 수 있습니다. 장기간 습관화되면 머리 형태가 한쪽으로 틀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3. 왜 등을 대고 자는 것을 최우선 권고하는가

    전 세계 가이드라인은 등으로 재우는 것만 질식·돌연사(SIDS) 위험을 가장 낮춘다는 근거가 확실하기 때문입니다.

    4. 장기간 옆으로 잠

    안전 리스크 때문에 장기간 주 수면자세로 쓰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아기가 불편해하더라도 결국 등으로 자는 패턴을 잡는 것이 안전성 측면에서는 가장 안정적입니다.

    5. 그러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50일 아기가 등으로 누우면 잠을 거의 못 자는 상황은 흔합니다. 보통은 복부 불편감(가스·역류)과 미성숙한 신경계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이라, 몇 가지 조절로 상당 부분 완화됩니다.

    A. 트림을 최대한 충분히

    잘 못 자는 아기 대부분이 잔가스가 문제입니다.

    먹고 바로 눕히지 말고, 5~10분 정도 세워 안고 어깨 쪽으로 기대게 해서 가스가 최대한 빠지게 합니다.

    B. 눕히기 전까지는 “각도”를 활용

    완전히 평평하게 두면 역류감이 올라오면서 끙끙대는 경우가 많습니다. 재우기 직전까지는 세워 안아서 졸리도록 만들고, 잠이 들락말락할 때 아주 조금(10도 이하) 등받침을 둔 상태에서 눕혀주고, 잠들면 천천히 평평하게 돌립니다. ※ 침대 자체를 기울이는 것은 안전성 때문에 권하지 않습니다.

    C. 바스락 소리·손 지지

    등으로 누우면 허공에 뜬 느낌을 싫어해서 깨는 경우가 많습니다. 눕히는 순간 한쪽 손으로 몸통(흉부)을 5초 정도 가볍게 눌러 안정감을 주고, 다른 손은 엉덩이를 살짝 받쳐주었다가 천천히 떼면 잘 유지됩니다.

    D. 모로반사(깜짝반사) 최소화

    50일 전후는 모로반사가 강해 등으로 눕히면 금방 깹니다. 속싸개를 한다면 팔다리가 확 튀어나오지 않게 해주되, 너무 꽉 조이지 않도록 합니다. 이 반사는 시간이 지나며 자연스럽게 줄어들어, 등잠이 점점 쉬워집니다.

    E. 일정·환경을 최대한 고정

    조금 어둡고 조용한 환경, 백색소음(작은 소리), 비슷한 수면 루틴(등·배·다리 마사지 → 먹이기 → 졸림 신호 → 눕히기)을 반복하면, 등으로 눕는 것에 대한 저항이 줄어듭니다.

    F. “완전꿀잠 후 눕히기”는 실패 확률 높음

    깊게 잠든 뒤에 눕히면 더 잘 깨는 경우가 많습니다. 완전히 자고 난 뒤가 아니라, 졸려서 몸이 축 늘어지는 단계에 내려놓는 것이 훨씬 안정적입니다.

    # 핵심:

    지금 단계에서는 “등으로 눕히면 안 잔다”가 문제가 아니라 아직 등잠이 편해지지 않는 발달 단계라 생각하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대부분 2~3개월을 지나며 자연적으로 호전되기 때문에, 안전성(등잠) 원칙을 유지하면서 위 방법들로 조절하는 것이 가장 무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