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게는 노화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성게의 유전자로 노화를 막을 수가?
성게가 죽는 이유는 천적에게 잡혀먹거나 병이 들어 죽는 것 뿐이라고 합니다.
노화는 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200살이 넘는 성게도 노화된 세포가 없다고 합니다.
성게의 유전자를 연구하면 노화를 막을 수 있지 않을까요?
네 이론적으로는 가능합니다.
실제 성게의 유전자를 연구하는 기관도 분명 있습니다.
다만 유전자의 조합이라는 것은 그렇게 쉬운 것은 아닙니다.
안녕하세요. 과학전문가입니다.
세포측면에서 봤을 때 오래 생존하는 세포는 굉장히 많습니다. 예를 들어 몇백년된 나무 등이 있겠네요. 다만 이를 활용해서 인간에게 적용하는 기술은 굉장히 어렵고 실현되기 힘든게 현실입니다.
불가사리나 성게 같은 극피동물은 뛰어난 재생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오래사는 성게 종류일수록 세포 분열이 왕성하고 재생능력이 더 뛰어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보통 포유류의 세포는 평생 50 회 정도 분열이 가능하며 분열을 거듭할수록 분열 능력이 감소하고 노화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세 종의 성게 세포들은 분열 능력이나 재생능력에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세포에서도 노화의 징후는 발견할 수 없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입니다. 왜 이런 현상이 발생했는지는 더 연구해야 할 과제이지만, 이것이 자료 수집과 해석상의 오류가 아니라면 성게에 대한 연구가 노화가 왜 일어나는지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류경범 과학전문가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이미 성게와 같은 극피동물에 대한 연구는 진행중입니다.
성게를 포함한 극피동물은 체내 콜라겐의 탄성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고 합니다.
체벽에 들어있는 콜라겐 성분을 빠르게 단단하거나 부드럽게 변화시킬 수 펩타이드 유전자를 찾아냈는데요, 사람의 노화로 인한 주름살도 콜라겐의 변화에 기인하는 만큼 말씀대로 노화방지를 위한 연구로 진행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