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KBO리그에서는 제도의 한계로 인해 메이저리그 같은 장기계약이 불가능했으나, 최근 규정이 바뀌면서 점차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본래 한국 야구는 FA 자격을 얻기 전에는 무조건 1년 단위로만 연봉 계약을 맺어야 한다는 규정이 있어서 구단이 선수를 미리 장기로 묶어둘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2021년 말부터 FA가 아닌 선수와도 다년 계약을 맺을 수 있도록 제도가 허용되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KBO리그는 메이저리그와 달리 구단이 쓸 수 있는 연봉 총액에 제한을 두는 '샐러리캡' 제도가 있어서, 한 선수에게 너무 길고 큰 계약을 주면 다른 선수들을 잡기 어려워지는 현실적인 제약도 존재합니다. 그래도 최근에는 구단들이 핵심 프랜차이즈 스타의 이탈을 막기 위해 노시환 선수의 11년 계약처럼 파격적인 장기계약을 적극적으로 시도하는 변화의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