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관계랑 기숙사 생활이 너무 힘들어요

안녕하세요 17살 여학생입니다. 긴 글이지만 제발 읽어주세요.. 저는 태어날 때부터 계속 같은 지역에 같은 동네에 살아서 제 친구들은 저랑 거의 평생을 보냈어요 그러다가 중학교 졸업을 제 친구들은 이 지역에 있는 학교로 진학을 하고 저는 요리를 하고 싶어서 다른 지역으로 왔는데요 아무래도 다른 지역이니까 기숙사를 사용하는데 기숙사 룸메이트 친구들이랑 다른 친구들이 저를 싫어하는 것 같아요..입학 후 초반에는 잘 지내다가 갑자기 뭔가 저를 싫어하는 것 같아요 저를 두고 가버리거나 제가 뭘 하면 한숨을 쉬거나 저한테만 정색하고 제가 말 걸면 무시하고 차별하고 계속 상처 주는 말도 하면서 제가 옆에 있는데도 뭔가 투명인간 취급을 하는 것 같고 제가 옆에 없는 것도 몰라요 저는 다 받아주고 기다려주고 원하는거 다 해주는데..제가 요리를 하려고 온 학교인데 여기 학교생활도 너무 힘들어요 신경을 안 쓰려고 노력해도 또는 남들에게는 가벼운 것 같아 보여도 계속 쌓이니까 너무 힘들어요 혼자 다른 지역에 와서 아는 사람도 없어요 부모님이 걱정하실 것 같아서 말씀도 못 드리고 제 원래 친구들한테 초반에 말했는데 계속 말하면 뭔가 찡찡거리는 것 같아 보일까 봐 지금 말도 못 하겠어요 주말에 기숙사 나오고 일요일에 다시 들어가는게 원칙인데 원래는 기숙사 다시 들어가는게 설렜는데 이제는 기숙사 다시 들어가는게 무서워요 기숙사가 아닌 그냥 반 친구들도 뭔가 저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닌 것 같고 그다지 친한 친구들도 없어요 이유도 없이 절 싫어하는 건 아닌 것 같은데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제가 무슨 잘못을 한건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더 스트레스받아요 원래 제 친구들이 저한테 기죽지마 걔들은 필요없어 우리만 있어도 괜찮잖아 기죽을 필요는 없어 라고 말해줬는데 고등학교 3년 생활을 하면서 계속 이렇게 지내는걸 원하지는 않거든요..차라리 혼자 다니는게 나을까요? 제 원래 친구들도 주말에 가끔 보는거 말고는 못 보고 이 학교 사람들 중에 제 고민을 들어줄 사람도 없어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지금 상황은 단순한 성격 차이 수준이라기보다, 반복적으로 무시와 배제가 이어지면서 생긴 관계 스트레스에 가깝습니다.

    그런 환경에서는 아무리 잘해주고 맞춰줘도 분위기가 쉽게 바뀌지 않을 수 있어요.

    오히려 계속 맞춰주기만 하면 상대가 그걸 당연하게 여기고 관계가 더 기울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우선 중요한 건 내가 뭘 더 잘해서 인정받아야 한다는 생각에서 조금 벗어나는 것입니다. 이미 충분히 노력했고 배려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지금은 더 잘하려고 애쓰기보다, 나를 덜 소모시키는 방향이 필요합니다.

    무리 전체에 끼려고 하기보다 말이 편한 사람 한 명 정도만 만드는 것도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혼자 감당하려 하지 말고 부모님이나 담임, 상담 선생님에게 꼭 상황을 공유해야 합니다.걱정되더라도 말하지 않으면 상황이 계속 버티는 쪽으로만 흘러갑니다.

    기숙사가 무서울 정도라면 이미 도움을 받아야 하는 단계로 보입니다.

    스스로가 약해서 힘든 게 아니라, 환경이 사람을 소모시키는 구조라서 힘든 겁니다.

    지금은 관계를 붙잡는 것보다는 내가 덜 상처받는 구조로 바꾸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