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에 교통 신호기가 처음 등장한 것은 1940년으로 현재와 같이 점등식 신호등이 아닌, 기차역의 플랫폼 입구에서 기차의 홈인(Home-in)을 유도하던 수동식 날개방식 신호기였다고 합니다. 이 날개식 신호기는 기둥에서 세 가지 색깔의 날개가 번갈아 튀어나오는 형태로 서울의 종로 네거리 화신백화점 앞, 을지로 입구, 조선은행 앞에 설치돼 교통경찰이 손으로 조작했으며, 그 속에 전등은 없어 밤에는 사용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오늘날과 같은 점등식 신호등은 광복 이후 미군이 상륙하면서 3색 신호가 나타나 도심에 서서히 자리잡기 시작했고, 이후 자동차의 급격한 증가와 함께 센터 시스템을 갖춘 온라인 신호시스템이 1978년 최초로 등장합니다. 이 온라인 신호 시스템은 교통정체 해소에 많은 기여를 했고, 1990년대 도시의 교통량이 한계에 도달하면서 실시간 신호제어시스템이라는 새로운 시스템이 등장해 각 도시 별로 도입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