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메모리반도체 팹건설을 하게 되면 언제 정도의 완공이 되어 공급이 될까요?

올해부터는 삼성전자나 하이닉스도 반도체팹을 어느정도 투자를 진행하면서 공급이 늘어날것으로 보이는데요 언제쯤부터 완공이되어 공급이 될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메모리 반도체 팹은 투자 이후 실제 공급으로 이어지기까지 구조적으로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착공 이후 클린룸을 포함한 건설에 약 1.5년에서 2년이 소요되고, 이후 장비 반입과 셋업에 추가로 6개월에서 1년 정도가 필요하다. 여기에 초기 수율 안정화 과정까지 포함하면 전체적으로 최소 2년에서 3년, 길게는 4년까지도 걸린다. 따라서 특정 시점에 투자가 시작되었다고 해서 단기간 내 공급이 증가하는 구조는 아니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투자 흐름을 기준으로 보면, 2026년에는 기존 라인의 업그레이드나 일부 증설을 통한 제한적인 공급 증가만 기대할 수 있다. 이는 신규 팹이 아니라 기존 생산능력의 효율 개선에 가까운 수준이기 때문에 시장 전체 수급에 큰 변화를 주기는 어렵다. 실질적인 변화는 2027년부터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이 시점에는 용인 클러스터를 포함한 일부 신규 팹이 완공 단계에 들어가고 장비 반입이 진행되면서 초기 가동이 시작된다. 다만 이 시기에도 수율 안정화와 램프업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공급 증가가 체감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결국 시장에서 의미 있는 공급 증가가 체감되는 시점은 2027년 말에서 2028년 초로 보는 것이 현실적이다. 특히 2028년부터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형 신규 팹이 본격적인 양산 단계에 진입하면서 구조적인 공급 확대 구간으로 들어가게 된다. 다만 이때도 모든 메모리 제품의 공급이 동시에 늘어나는 것은 아니고, 최근에는 고대역폭 메모리(High Bandwidth Memory, HBM) 중심으로 생산 자원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범용 디램(DRAM)이나 낸드(NAND)의 공급 체감은 상대적으로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정리하면, 현재 진행 중인 메모리 반도체 투자 사이클은 단기적으로는 공급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고, 약 2년에서 3년의 시차를 두고 2027년 말부터 점진적으로, 그리고 2028년부터 본격적으로 공급 증가로 이어지는 구조로 이해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