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한국만 반려견 입마개를 할까요??
미국 유럽 일본 을 비롯해 중국 동남아 여러 국가를 다 여행다녀봤지만 반려견에 입마개를 하는 국가는 한국밖에 본 적이 없는 거 같아요. 저번에 여행갔을 때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외국인 친구가 저한테 입마개하고있는 한국 개 사진을 보여주면서 니들 진짜 이렇게 하냐고 물어본적도있어요
한국 외에 다른 여러 국가에서도 특정 견종이나 공공장소 이용 시 반려견의 입마개 착용을 법적으로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다수의 유럽 국가에서는 위험견으로 지정된 품종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입마개 착용이 필수이며, 일부 국가는 견종과 무관하게 공공장소에서 입마개 소지를 의무화하기도 합니다. 한국의 경우 동물보호법에 따라 법적으로 지정된 5종의 맹견과 그 잡종견에 한해 입마개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사람을 공격해 상해를 입힌 이력이 있는 개 또한 대상에 포함됩니다. 따라서 한국만 입마개를 사용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며, 각국의 법률과 사회적 환경에 따라 규정의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좀 과장해서 이야기 하자면 한국이외의 선진국에서는 사람에게 공격성을 보이는 반려견은 입마개를 하는게 아니라 안락사를 시키고 보호자는 형사 처벌되어 없어보이는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한국에서 반려견 입마개를 많이 사용하는 이유는 특정 견종에 대한 법적 의무와 도시 밀집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려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이며, 이는 반려동물 문화와 법적 규제가 상대적으로 느슨한 미국, 유럽, 일본 등과의 차이로 보일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