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춥고 콧물이 났어요.지금은 뭐가뭔지 모르겠어요. 이게 뭔 증상일까요?
처음에는 춥고 콧물이 났어요.
이비인후과에 가니 코감기라고 닝겔하고 영양제를 맞았어요.
그런데도 몸이 가라앉고 축처지셔 일요일 온하루 누워있다가 월요일 회사에 나가지 못했어요.
화요일부터는 그런대로 견딜만 했고 금요일에는 몸이 가벼웠어요.
근데 일요일 또 아프기 시작하는거에요.
추웠다 더웠다하면서 온 근육이 다 아프고 몸이 축 쳐져요.
월요일 겨우겨우 출근해서 회사
앞에 있는 병원에 가니 감기라고 하면서 엉덩이 주사와 영양제를 맞았어요.
조퇴하고 집에와서 그대로 쓰러져 눈뜨니 오후 2시였어요.
호박죽 먹고 조금 있는데 오바이트 해서 먹은거 다 토했어요.
2시부터 토하기 시작해서 저녁9시에도 열물까지 다 토해서 응급실에 갔어요.
수액 맞고 피검사하니 괜찮다고 하네요.
근데 계속 추웠다 더웠다를 반복하고 손발이 저리고 몸은 축 늘어지고 도대체 왜 이러는걸까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질문자분의 상태를 살펴보면, 처음에는 감기 증상으로 시작하였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여러 증상이 혼재되어 나타나고 있네요. 초기에는 춥고 콧물이 나는 전형적인 감기 증상으로 인해 이비인후과에서 코감기라는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하셨습니다. 하지만 이후 몸이 가라앉고 피로감이 심해져서 누워있는 시간이 길어졌으며, 이후에도 증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주말에 회복되는 듯했으나 다시 악화되고, 여러 차례 추웠다 더웠다 하면서 온 몸의 근육 통증과 심한 피로감을 호소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토사물까지 동반되는 상황을 보았을 때, 단순한 감기보다는 몸이 다른 원인에 의해 탈진 상태에 빠져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할 수 있습니다.
여러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단순히 감기라고 단정짓기보다는 다른 바이러스 감염이나 다른 기저질환의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몸이 급격히 축 처지면서 피로가 몰려오고 손발 저림과 같은 신경 증상까지 나타난다면, 이럴 경우 특별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피검사에서도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각각의 증상들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상태에서는 피로를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충분한 수면과 수분 섭취를 통해 체력을 회복하시길 권해드립니다.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검사나 상담을 통해 다른 원인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1명 평가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현재 춥고 콧물, 근육통, 구토 등의 증상이 반복되는 것으로 보아 단순 감기 외에 다른 원인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으며, 피검사에서 특이 소견이 없더라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50대 여성의 경우 갱년기 증상과 감기가 겹쳐 나타날 수도 있으며,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나 다른 내분비계 질환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증상이 반복되고 심해지는 양상이라면 다른 병원, 예를 들어 내과나 가정의학과를 방문하여 보다 정밀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으며, 진료 시에는 증상의 발생 시점, 변화 과정, 동반되는 다른 증상 등을 자세히 설명하여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도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추웟다가 더웠다가를 반복하는건 열이 났다가 내렸다를 반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뇌에는 체온중추가 존재하는데 이 체온중추가 염증물질에 의해서 세팅 포인트가 바뀌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염증물질이 내 뇌의 체온중추를 38.5도로 맞추게 되면 내 몸은 이 체온 밑으로는 춥다고 느끼게 되고 이상은 덥다고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내 몸이 정상 체온인 36.7도인대도 불구하고 춥다고 느끼면서 오한이 생기고 몸을 부르르 떨어서 몸에서 열을 만들어 체온을 높히게 되는 방어 작용이 나타나게 되는겁니다. 열이 날때는 반드시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줘야합니다.
열을 내리려고 몸을 차갑게 하는 경우가 있는데 열은 해열제로 내리는거지 냉찜질이나 몸을 시원하게 해서 내리는게 아닙니다. 매우 심한 40도 이상인데도 불구하고 해열제에 안들으면 그때 억지로 내리는거죠.
몸이 38.5도가 된 상태에서 해열제를 사용해서 뇌의 세팅포인트가 정상화되어 36.7도를 정상으로 느끼게 되면 지금의 38.5도 몸이 또 덥다고 느끼게 됩니다.
설명이 길었고 결과적으로 열이 났다가 내렸다가를 반복하기 때문에 작성자분이 지금 이야기하시는 불편감을 느끼시는겁니다.
콧물이 동반되고 있기 때문에 호흡기 감염이 발열의 원인일 가능성이 높겠으며 바이러스성 감염인 경우에는 특별한 치료 없이도 내 면역력으로 이겨낼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데 이렇게 열이 많이 나고 1주일 이상 증상이 지속된다면 항생제 복용이 필요하지 않은지를 확인하시는게 적절하겠습니다.
만약 증상이 지속되면 단순 호흡기 감염이 아니라 발열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질환들에 대해서도 내과 진료를 받아보시는게 맞겠습니다.
닝겔 (수액)은 수분과 전해질이기 때문에 감기나 호흡기 감염을 치료해주는 치료가 아니고 발열이 있어서 땀을 흘리고 밥을 잘 못먹어서 탈수가 되는 부분을 보충하기 위한 치료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