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크런키 초콜릿을 섭취했어요
강아지가 한줄 먹고 남은 편의점 크런키 초콜릿을 다 먹었어요.. 아직 증상은 없고 카카오 함유는 16%였는데 많이 위험할까요..? 9살 노견이예요ㅠㅜ
사진에 있는 초콜릿이예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말씀하신 크런키 초콜릿(카카오 함량 약 16%)을 강아지가 한 줄 이상 섭취했다면, 테오브로민중독 위험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초콜릿은 종류와 카카오 비율에 따라 독성 강도가 다르지만, 테오브로민은 강아지에서 대사가 느려 체내에 장시간 축적되며, 소량이라도 체중 대비 섭취량이 많으면 독성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크런키 한 줄(약 35~40g)에는 테오브로민 약 50~60mg이 포함되어 있으며, 체중 4~5kg 강아지의 경우 약 10~15mg/kg, 7~10kg 강아지의 경우 약 5~8mg/kg 수준입니다. 이는 중등도 중독 가능 범위로, 섭취 2~12시간 내 구토, 설사, 불안, 심박수 증가, 떨림, 근경련, 부정맥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현재 증상이 없더라도 흡수 속도에 따라 지연성 중독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섭취 1~2시간 이내라면 병원 내원 후 구토 유도, 2시간 이상 경과 시에는 활성탄 투여와 수액 요법으로 흡수 차단이 필요합니다. 자택에서는 억지로 토하게 하지 말고, 최소 6~12시간 이상 식욕, 호흡, 신경 증상을 관찰해야 합니다. 특히 9세 노령견은 간, 신장 대사 기능이 떨어져 테오브로민 배설이 지연될 수 있으므로, 무증상이라도 병원에서 모니터링을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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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강아지가 초콜릿을 섭취한 경우, 특히 카카오 함량이 있는 제품을 먹었다면 테오브로민이라는 독성 물질로 인해 위험할 수 있으며, 9세 노령견이므로 더욱 신속한 대처가 필요합니다. 카카오 함유량과 섭취량을 고려하여 동물 병원에 연락하시고, 구토 유발 등의 응급 처치가 필요할 수 있으니 즉시 동물 병원을 방문하여 수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