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기태 전문가입니다.
1980년대 대학생들의 단체는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약칭 전대협)였고 연세대를 증심으로 한 반파쇼민중민주주의인 민민투와 고려대를 중심으로 한 반제자주화민족민주주의인 자민투의 두 세력이 있었습니다. 특히 자민투의 자주노선이 북한의 김일성 주체사상(정치-자주 경제-자립 국방-자위 사상-주체)과 일맥상통한 점이 있다고 하여 김일성 주체사상을 신봉하는 것으로 호도한 것이 종북세력화 된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남한에서도 반미자주화를 주장하여 민족주의에 바탕을 둔 사상이 있었고 우리 민족끼리 통일을 이루고자 노력해 왔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분단과정에서 강대국들의 첨예한 이해관계가 개입되었기 때문에 독일이나 베트남 보다도 훨씬 복잡한 분단유형으로 혼합형(독일의 국제형 분단+베트남의 내전형 분단)분단이기에 통일을 우리 민족끼리 자주적으로 할 수 없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념대립으로 종북이라는 해괴한 공격이 이뤄진 것입니다. 학맥이나 인맥이 없었던 노무현 대통령은 대선 때 연세대 안희정의 민민투와 고려대 이광재의 자민투를 아우르면서 힘을 갖게 되기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