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구피임약 장기 복용 중 부정출혈 원인
남성호르몬 수치가 높아 야로즈정 복용한지 2년 7개월 정도 됐습니다. 그동안 별다른 부작용은 없었습니다.
12/20 쯤 갈색 혈이 팬티에 살짝씩 묻어났고
12/30 평소 주기대로 생리를 시작했고
1/3 쯤 생리 끝난 후 지금까지 계속 부정출혈이 지속됩니다. 거의 없는 날도 있고 어떤 날은 생리 첫날 정도로 양이 묻어납니다.. 그밖에 통증이 있거나 하진 않습니다.
1. 경구피임약 장기 복용 시 자궁내막이 얇아져 부정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는 글을 봤습니다. 저의 경우도 여기에 해당할까요? (1년 전 초음파 했을 때 자궁내막 8.8mm로 괜찮다 하셨고, 7개월 전 초음파 했을 땐 두께에 대한 언급은 따로 없었습니다.)
2. 자궁내막이 얇아졌다면 피임약 복용 중단 후 다시 두께가 회복이 될까요?
3. 첫 부정출혈이 있기 전 이노시톨을 복용하기 시작했는데 이게 원인일 수도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경구피임약을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 일부 여성에서 부정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피임약이 호르몬 수치를 변화시켜 자궁내막을 얇게 만들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과거 검사에서 자궁내막의 두께가 괜찮았다고 하셨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변화가 생길 가능성도 있습니다. 자궁내막이 얇아진 경우, 피임약 복용을 중단하면 두께가 회복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변화가 눈에 띄면 임의로 약 복용을 중단하기보다는 상태를 평가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노시톨은 보통 호르몬 조절을 돕기 위해 복용되는데, 부정출혈의 원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작용이 다를 수 있으니, 변화가 시작된 시점과 복용 시점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추후 부정출혈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병원에서 추가적인 평가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