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피하수액 흡수가 안 되면 반드시 낙타등처럼 되나요?
제가 예민한건지 낙타등은 아니고 저렇게 살이 쳐진 부분이 갑자기 눈에 띄던데 저게 흡수되지 않은 수액일수도 있을까 싶어 불안하더라고요.
지금 밥을 먹지 않아서 식욕촉진제를 먹었는데
그거 때문에 심장(심폐) 쪽이 일반적이지 않은 상태라서 수액 흡수가 되지 않는다거나 하는 상상까지 하게 되더라고요... 과민증이겠죠?
그리고 저 쳐진 살(?) 말고 평상시보다 뭔가 몸이 빵빵하게 느껴지는 건 수액이 흡수 되면서 내장에 물이 가득 차서 그런거겠죠?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
피하수액 흡수가 되지 않은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오히려 단단해집니다. 무른 느낌이 든다면 아직 수액이 덜 흡수되었거나, 단순한 물렁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피하수액을 맞는 상황이라면, 여러가지 경우가 있으나 콩팥을 포함한 비뇨기나 간이 좋지 않은 상황으로 보이는데, 이 경우는 체내 삼투압 균형이 깨져 전신부종이 생길 수 있어 몸이 부어있는 것 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이 삼투압을 간접적으로 조정하고, 요독을 중화하기 위해 수액처치가 들어가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너무 걱정마시고, 의문사항은 주치 수의사 선생님께 말씀해보시길 바랍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살이 쳐진 이유는 기저 질환에 의해 지방과 근육이 빠지는데 피부의 재흡수 속도가 늦어 늘어나는 것 때문입니다.
피하 수액이 흡수가 안된이유라면 물이 안에 있어야 하니 빵빵하겠지요.
피하 수액이 흡수가 안되는 경우는 과도한 탈수 상태로 사망 직전을 의미하니 그런 상태가 아니라면 크게 걱정할 부분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