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 = 2는 “현실의 물건을 합치면 항상 두 개가 된다”는 뜻이 아니라, 수학에서 정한 수의 규칙 안에서 “하나의 단위와 하나의 단위를 합치면 두 단위가 된다”는 뜻입니다.
물 한 컵과 물 한 컵을 합쳤을 때 1컵처럼 보일 수도 있는 이유는 컵이라는 그릇의 크기, 물의 부피, 넘침, 섞임 같은 물리적 조건이 개입하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는 사실 “컵의 개수”를 더한 것인지, “물의 양”을 더한 것인지가 달라집니다. 컵 두 개를 나란히 두면 1컵 + 1컵 = 2컵이고, 물을 한 컵에 부어 합치면 “그릇은 1개”지만 “물의 양은 두 컵 분량”입니다.
즉 1 + 1 = 2는 현실을 대충 표현한 말이 아니라, 같은 단위를 기준으로 셀 때 성립하는 추상적 규칙입니다. 현실에서는 무엇을 하나의 단위로 볼지, 합치는 과정에서 변형이 생기는지가 따로 문제됩니다. 수학은 그 혼란을 없애기 위해 “동일한 단위 두 개를 세면 둘”이라고 약속한 체계라고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