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리학은 중국 당나라 말기에 뿌리를 내려 송나라 시대 주희에 의해 집대성되었습니다. 본래 한 무제에 의해 유학이 통치 이념으로 선택되면서 경전의 해석과 정리에 역점을 둔 훈고학이 발달했습니다. 게다가 당나라 시기 공영달의 <오경정의>로 훈고학은 정점에 이르렀으나 유학의 획일화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훈고학의 한계를 인식한 일부 유학자들이 불교, 도교의 우주와 인생의 근본 원리를 철학적, 수양적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5대 10국의 분열, 사회 혼란으로 인한 질서 회복과 도덕, 이치 중심의 철학적 필요성에 따라 우주의 이치와 인간의 본성에 관심을 갖는 성리학이 발달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