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공사는 규모가 크고 복잡해서 계획대로 진행되기 어렵습니다. 지하철 노선마다 터널 굴착, 전기·신호 설치, 안전 검사, 주변 건물 영향 등 고려할 일이 많아요. 또 토지 보상, 환경 영향 평가, 설계 변경, 예산 문제 등 행정적·법적 요인 때문에 일정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공학적 난이도와 행정 절차가 겹치면서, 계획보다 개통이 늦어지는 일이 흔하게 발생하는 거예요.
지하철 공사가 예산 문제부터 토지 보상, 예상치 못한 지장물이나 유물 발견까지 변수가 워낙 많아서 계획대로 되는 게 사실 거의 없습니다. 특히 인근 주민들 민원 해결하고 노선 조정하다 보면 시간 다 가고, 나라에서 주는 예산도 한꺼번에 내려오는 게 아니라 조금씩 쪼개져서 나오다 보니 공사가 자꾸 늘어지는 겁니다. 결국 돈이랑 민원, 그리고 땅속 사정 이 세 가지가 발목 잡는 주범이라고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