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소견상 손톱 주위가 전반적으로 붉고 부어 있으며, 국소적으로 고름이 배출된 흔적과 피부 결손이 보입니다. 임상적으로는 급성 조갑주위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초기에 자가로 절개 또는 압출을 시도한 병력이 있어 국소 조직 손상과 2차 염증이 함께 있는 양상입니다.
경과를 보면 현재 항생제 치료 후 통증 감소와 부종 감소가 있는 점은 적절한 방향으로 호전 중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급성 조갑주위염은 일반적으로 적절한 치료 시 7일에서 14일 정도에 임상적으로 호전되며, 완전한 피부 회복까지는 2주에서 3주 정도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부가 벗겨지는 것은 비정상적인 소견이라기보다는 염증 과정에서 손상된 표피가 탈락하는 회복 단계로 해석됩니다. 특히 고름이 차면서 피부가 팽창했다가 배출되면 표피 괴사 후 탈락이 흔히 동반됩니다. 현재처럼 크기가 줄고 통증이 감소한다면 회복 과정으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는 단순 조갑주위염을 넘어선 상태를 의심해야 합니다. 통증이 다시 심해지거나, 부종이 손가락 전체로 퍼지는 경우, 발열 동반, 피부 색이 검게 변하는 경우, 손톱 아래로 고름이 확장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 절개 배농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현재 단계에서는 추가로 자가 압출은 피하시고, 온수 좌욕(하루 2에서 3회, 10분 내외), 항생제 지속, 국소 소독 유지가 적절합니다. 손톱 주변을 더 뜯거나 자극하는 행위는 회복을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조갑주위염 진단은 임상적으로 맞을 가능성이 높고, 현재는 호전 중이며 피부 탈락은 정상적인 회복 과정 범주입니다. 다만 완전히 가라앉지 않고 2주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되면 만성 조갑주위염 또는 진균 감염 동반 여부도 고려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