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물에서 쓴맛이 난다고 느껴지는 경우, 주로 수돗물이나 보냉병에 담긴 물에 구리, 아연 등 금속 성분이 녹아 나오거나 물의 pH가 높아 알칼리성이 되었을 때, 또는 총 용존 고형물(TDS) 농도가 높을 때 쓴맛이 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은 미각이 예민해 어른보다 이런 미묘한 쓴맛을 더 잘 감지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정수기, 활성탄 필터, 역삼투압(RO) 필터 등으로 물을 걸러주면 금속 성분과 불순물을 제거해 쓴맛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연구에서는 소량의 소금을 첨가하면 쓴맛이 완화되고 아이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단, 소금 첨가 시에는 건강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아주 소량만 넣어야 하며, 물맛이 계속 이상하다면 보냉병 세척 상태, 물의 원수 상태, 배관 문제 등도 함께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물맛에 예민하다면 다양한 정수 방법을 시도해보고, 물에 레몬 한 조각이나 과일을 살짝 넣어주는 것도 쓴맛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