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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방학만 되면 아이와 자꾸 부딪히는 집이 있습니다.
방학만 되면
아이와 자꾸 부딪히는 집이 있습니다.
“언제까지 누워 있을 거야?”
“방학인데 좀 쉬면 안 돼?”
부모는 생활이 흐트러질까 걱정하고,
아이는 학교에서 긴장한 만큼 쉬고 싶어 합니다.
부모에게 아이의 늦잠과 미디어 사용은
앞으로 더 무너질지 모른다는 불안으로 보입니다.
아이에게 부모의 재촉은
자신의 시간을 빼앗고 계속 통제하려는 말처럼 들립니다.
그래서 부모는 더 강하게 말하고,
아이는 더 피하거나 반발합니다.
갈등은 누가 더 나빠서라기보다
서로 다른 욕구를 행동만 보고 해석할 때 커집니다.
오늘은 잔소리보다
걱정의 이유를 먼저 말해보세요.
“계속 누워 있는 걸 보면
생활 리듬이 무너질까 봐 걱정돼.
오늘 지킬 수 있는 기준을 같이 정해보자.”
아이에게도 물어보세요.
“방학 동안 꼭 쉬고 싶은 시간은 언제야?”
“네가 지킬 수 있는 약속은 무엇이니?”
기상 시간, 해야 할 일, 미디어 사용을
부모가 모두 정해 통보하기보다
서로 양보할 수 있는 기준을 함께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좋은 방학은
한 번도 다투지 않는 방학이 아닙니다.
서로의 다른 속도를 알아차리고,
부딪힌 뒤에도 다시 대화할 수 있는 방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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